KT 아이폰 '반짝 효과'?
[헤럴드경제] KT 아이폰 '반짝 효과'?...번호이동 점유율 급락
슬슬 아이폰의 초기 거품이 빠지는 모양이다. 꾹 참던 사람들은 대충 다 샀나? 아이폰이 현재로서는 '반짝 효과'인 것은 10대들에게 어필하지 못하고 있는 것을 보아도 그렇다. 이런 장르는 10대의 반응을 보면 감을 잡을 수 있다. [드라마는 초등학생 수준으로 만들어야한다는 이야기도 있지 않은가.] 그들은 아이폰, 아니 스마트폰에 시큰둥한 것이다. 언론들이야 집집마다 스마트폰 들여놓을 것처럼 떠드느라 거품 물지만, 아직은 아니다. S사와 삼성의 초기 과잉진압, 그리고 일부 언론들의 지원사격 - 아이폰의 AS불편, 배터리교환 불가 등만 부각시키는 찌라시 - 이 시장에서 받아들여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T옴니아 덤핑이 없으면 아이폰이 더 많이 팔릴까. 그렇지 않을 것으로 본다. 다만 아이폰은 스마트폰 시대의 서막을 연 것이다. 이번 아이폰의 반짝 효과는 번호이동 대수가 아니라 경쟁사들에게 입힌 충격과 공포이어야 한다. 지루하기만 했던 시장이 제법 흔들리고 있다.
진정한 스마트폰 시대는 앞으로 2년은 지나야 할 것으로 본다. 그때쯤엔 요즘 내비게이션 없이 운전 못하듯 자연스레 스마트폰 들 쓰고 있을 것이다. 이런 기계 - 아이패드? - 도 만들고 있다는 거 보면 스마트폰은 과연 무엇일까라는 원점으로 돌아온다. 어쩌면 아이폰을 구매한 사람들 중의 반 이상은 DMB 안 나오는 현실에 당황하면서, 한편으로 동영상 변환 공부하면서 말 못할 안타까움을 숨기고 있을지 모른다. 암, 멋쟁이는 겨울에 춥게 입어야지.
궁금한 것은, 스마트폰 시대의 킬러 애플리케이션이 무엇이 될까이다. 정말 증강현실이나 그저 단순히 검색 서비스일까. 아직은 베일에 가려져 있다.
이거 괜찮은 말이네. 10대라... 난 아이폰이 막 끌리다가도 2년동안 갚아야 될 빚을 생각하면 움찔. 그때는 이미 결혼해 있을꺼란 말이지. 왠지 그때쯤엔 뭔가 적합한 폰이나 와이프의 설득력있는 내공이 있을꺼같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