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cember 2010 Archives

12/16, Thu

맥북에어를 사야하는 이유

"저는 맥북에어 사려고 진지하게 고민중입니다. 저는 앞으로 우리가 "1.스마트폰 - 2.넷북/태블릿 - 3.PC/TV/게임기 같은 고정형 플랫폼"의 3위 일체 라인업을 갖춰갈 것으로 보고 있어요. 그런데 그 중간의 허리가 되는 넷북/태블릿의 퍼포먼스가 좀 나와줘야 된다고 보는 편이어서 아이패드/갤럭시탭에는 회의적입니다. 다만 스마트폰을 크게 만들었다는게 차이라면 조금 아쉽지 싶습니다. 그래서 애플도 아이패드를 반으로 줄여버리는 듯 싶구요. 아이패드가 반으로 줄었다면 그게 또 다른 아이폰이 아니라 굳이 아이패드라고 불릴 이유가 있을까요?

단, 스마트폰으로 교체하기 애매한 시기 - 약정이 남았다던지, 어쩌면 전화가 필요없거나? - 에 과도기적으로 넷북과 일반휴대폰을 같이 가져가는 모습 정도가 1~2년 정도 의미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아이폰이나 갤럭시S를 화면만 키웠다? 맞아요, 어디서나 size는 matter라지만. 글쎄요, 저는 넷북만한 크기가 되려면 적어도 WoW는 돌릴 정도의 힘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건 제가 TV 보는 C 옆에서 WoW를 해야하는 우리집 상황 때문만은 아니라고요 :)"

1mokiss 兄에게 남기는 댓글 中에서 ...

지난 토요일, WoW 무료기간을 맞이하여 C와 블엘 흑마/냥꾼을 만들어 4레벨까지 플레이하였다. 그것이 아마 이번 무료기간에 플레이할 유일한 한 번일 듯 싶다. 나는 늑대인간으로 해야한다고 결재를 올렸지만, 역시 블엘 여캐로 결정된 결과였다.

12/09, Thu

대격변도 갈길이 구만리

6시간 만에 만렙? WoW 대격변 론칭 이모저모

다시 "노란 물음표"의 시대가 도래했다. 나 같은 느림보는 지난 만렙인 80레벨에서 새로운 최고 레벨 85까지도 까마득하다. 이번에는 C 몰래 부캐질로 늑대인간 드루이드를 키워볼 야심까지 갖고있거늘, 왜 회사에 인사철 레X덕 훈풍은 안 불어오고 나는 사무실 책상에 꼬박 묶여있는 것일까. 회사도 대격변도 갈 길이 구만리만 같구나. 6시간이나 3.8년만에 만렙다는 애는 무슨 제주람. 아, 나는 왕쓰자도 못 달았는데. "와우는 만렙부터"란 말도 있지 않던가.

게다가 집에는 메탈기어솔리드4, 스플린터셀, 드래곤퀘스트9, 문명V가 나를 하염없이 기다리고 있다.

덧. "삼성을 생각한다"에 이학수씨 다음으로 많이 나오는 김인주씨도 "친구(아빠?)초대"가 없어서 14년에야 임원이 된거라네. 월급쟁이 참 녹록치가 않구려.

주.
- 노란 물음표: WoW에서 레벨퀘스트를 부여하는 NPC들은 머리에 노란 물음표를 달고 있음. 이를테면, 팀장 머리위에는 항상 노란 물음표가?
- 와우는 만렙부터: WoW는 레벨업을 마쳤다고 해서 게임이 끝나는 것이 아니라 최고레벨이 되어야 좋은 아이템을 주는 괴물을 잡으러 다닐 수 있는 자격이 부여되기 때문에 유래된 말.
- 친구초대: WoW에서 친구가 초대해서 계정을 만들고 게임을 진행하면 레벨업 속도가 빨라지는 현상. 그래서 가끔 뜬금없이 달라란에서 "친초"를 외치는 이들이 목격됨.

12/03, Fri

미운새끼거위

고주현(KOH JOO HYUN)/ 님의 말 :
오리들에 둘러쌓여있으면 거위가 이상한 사람으로 몰리는 법이야.
제대로 날지도 못하는 오리들 말이야.

퐁/ 님의 말 :
거위가 아니라 백조야 ㅋㅋ

고주현(KOH JOO HYUN)/님의 말 :
하하하하.
그래, 거위는 어쩐지 입만 크다 했어. 아니지, 그건 펠리컨이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