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의 안간힘

March 14, 2011 5:59 PM | Comments (0)


[아이뉴스24] 구글, 新소셜서비스 '서클' 공개설

구글 Buzz가 참담하게 실패한 이후, 구글이 다시 소셜한(?) 무언가를 만들고 있는 모양이다. 그러나 구글은 Circles에 대해서는 단호하게 부인하고 있어 오늘은 오보 수준에 그치고 있다. 구글 Circles가 참이라면, 구글에서 최근에 페이스북으로 이직했다는 연구원 '폴 아담스'(누구신지?)가 이야기하는 개념인 "Social Circles"를 반영한 SNS 서비스일/-였던 것으로 보인다. - "Social Circles"에 대해서는 RWW의 기사에 수록된 presentation을 참고해야 할 듯. 224 page나 되는데 대충 넘겨보면 현재 페이스북의 친구 체계가 카테고리로 관리되지 못하고 있는 점을 지적하는 듯 싶다. 어쩌면, Circles가 구글에서 도망친 아저씨가 버려두고 간 서비스였을지도 모르나, 구글들이 SNS에서 점점 소외되는 자신들을 보며 발을 동동 구르고 있을 것임은 분명하다.

구글 Circles가 존재하든 아니든, 구글로서는 페이스북의 눈부신 독주를 어떻게든 저지해보려고 안간힘을 쓰고 있을 것이다. 구글이 더욱 미치겠는 것은 폴이니 세릴이니 하는 똘똘한 아저씨 아줌마들이 페이스북으로 떠나고 있다는 사실이겠지. 나날이 새로워지고 어마어마해지는 페이스북界와 달리 구글界는 새로운 서비스를 만들지 못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 아닌가. 안드로이드폰 유저들이 페이스북에 하루종일 매달려 있는 모습을 보자면 또 얼마나 안타까울지.

지난 번에도 이야기했지만, facebook은 친구 체계를 변화시켜야 할 필요를 곧 맞이할 것이다. 지금의 성취는 싸이월드에서도 도달했었던 수준이다, 다만 페이스북이 세계적이어서 그렇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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