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블릿과 노트북의 결정적 차이

April 26, 2011 8:11 PM | Comments (0)


1. 태블릿으로는 WoW(World of Warcraft)를 할 수 없다.
2. 노트북은 침대에서는 엎드려서 해야하며 누워서 들고 할 수 없다.

이는 어느덧 스마트폰 문화에 길들여진 내가 고성능 노트북을 사고서 느낀 첫 감회이다. 이는 콘솔 게임기 매니아였던 내 동생이 근무시간 외에는 더 이상 - 그 아무리 재미있는 게임일지라도! - 모니터 앞에 꼬박 앉아있지 못하겠다고 고백한 맥락의 연장선일 수도 있다. 아이패드2를 살것인지 I5 노트북을 살것인지의 기로에 있다면 자신의 수요를 잘 살펴봐야할 것이다. 어떠한 "생산"을 위해서는 노트북이 맞을 것이다. 하지만 우리가 과연 얼마나 "생산" 비스무리 흉내라도 내 볼 수 있을까? 게다가 키보드의 불편함은 이미 이러한 것들로 극복되고 있다.

그렇다면, 실제로 남는 질문은 3D 게임을 굳이 꼭 노트북으로 해보려는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 정도로 나뉠 것으로 보인다. 자, 누워서 올려다보며 할 수 있다는 것, 놓치기 어려운 차이일걸? 우리는 우리가 상상하고 있는 것보다 더 게을러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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