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S2이거나 옴니아2이거나...

May 2, 2011 2:40 PM | Comments (1)


[Engagdet] Samsung Galaxy S II review

세계적인 기기(gadget?) 리뷰 블로그인 Engadget하고 어떻게 얘기가 잘 되었는지 모르겠지만, 삼성은 갤럭시S2가 Engadget 리뷰에서 10점 만점에 9점 맞았다고 거품 물고 있다. 한편으로 갤럭시S2 CF에서는 닭이 전화기를 품고, 아이유도 작아졌다 커졌다 난리이고.

갤럭시S2는 또 옴니아2처럼 재미없는 기기이다. 더 선명해지고, 더 빨라졌다고? 지겹다. 갤럭시S 사용자에게 갤럭시S2는 더욱 시시해보인다. 삼성은 늘 조금 더 선명한 화질, 어느 정도의 속도 개선 외에 스마트폰에 있어 새로운 것을 보여줄 능력이 없다. 이는 옴니아2를 급하게 내놓고 지금까지 처치곤란인 수준에서 개선되고 있지 않는 것이다.

HTC의 EVO나 모토롤라의 ATRIX도 같은 평가에서 이미 9점을 받은 android 폰들이다. 그래서 삼성의 뒤늦은 호들갑이 더욱 공허해보인다. 갤럭시S2의 이번 평가는 이전 EVO 수준의 평가를 이제야 따라잡는 것으로, ATRIX에 비하면 참 심심한 수준으로 보인다.

사람들이 지금보다 더 선명한 화면을 간절히 원하고 있을까? 과연 화질 때문에 몇십만원짜리 전화기 구매 결정을 좌지우지할 만큼. 삼성이 지금 해야할 것은 옴니아2 구매자들에게 최소한의 성의를 보이는 것, 갤럭시S를 진저브레드로 업그레이드하고 호핀에서는 N-스크린을 제대로 구축하는 것 따위의 당장은 더 재미없는 일들이다. 그러나, 그러한 더 바보같은 일들에 힘쓴 뒤에야 삼성을 믿고 삼성에서 스마트폰을 사는 사람이 생길 것이다. 여전히 지금의 삼성 스마트폰은 DMB가 선명하고 또렷하게 나오는 것 외에는 믿을 것이 없는 기기이기 때문이다.

killomnia.jpg

추신. 맞다, 나는 지금도 옴니아2 할부금을 내고 있다. 20만원 혜택 받고 갤럭시S2를 사라는 제안에는 거지 취급 당하는 기분마저 든다.(이미지는 내꺼가 아니고 옴니아 집단배상 준비 카페에서...)

1 Comments

케이제이 said:

실은, 갤럭시S2를 본 적도 없으니 위 글은 다 엉터리일 수도 있습니다.하지만 대개 그러한 법을 여기서도 따라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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