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년 1월의 영화

February 27, 2015 10:35 AM | Comments (0)


존윅 : 키애누 리브스는 중세부터 지구에 온 외계인이라는 설이 맞는 듯 싶다. 춤추는 액션, 그게 전부. 하지만 키애누의 팬이라면. ★★☆

상의원 : 사극 환타지물 지겹다. 과대망상도 많았고. 한석규는 세종까지 한 덕분에 이제 사극은 그만 나오셔야 할 듯. ★

보이후드 : 두 번이나 틀었지만 결국 지루했고 서준이도 깨는 통에 끝까지 보는 데 실패. "I just thought it would have been better."라고? 이미 부모의 생태는 유전자의 관심 대상이 아니라더라. 이 영화 어디를 보고 우리가 위로 받아야할지 지금 쓰면서도 계속 잘 모르겠다. 소년이 보기에 어른은 위로 받아야할 대상이겠지만, 행복은 원래 그때그때 각자의 뇌의 몫이다. 그럼, 같은 감독의 비포선라이즈는 그렇게나 재미있는 영화였을까. 실은 소년이나 동경할 환타지이진 않았을까. 그래서 후속편들은 다 실패한거고, 왜냐하면 그새 우리가 다 컸으니까. ★★

아메리칸 셰프 : 줄리/줄리아를 약간 변주한 수준 아닐까. 요리도 갑자기 잘하게 되고 블로그/트위터 배우면 인생역전 한 방? 자영업에 몰리게되는 우리 아저씨들이 이런 영화 안 봤으면. 돈많고 배려심 많은 미녀 와이프와 같이 안 사는 것부터 감정 이입이 도무지 안됨. 미국 요리란게 조악한 수준이다 보니 조리 장면들도 저러니 살찌겠다 싶은 생각만 들던데. OST 이 노래가 그래도 살리네. ★☆

어떻게 생각하세요? 답글을 남겨주세요.

Facebook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