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에 대한 우려

May 14, 2015 8:53 AM | Comments (0)


  • AI에 대한 우려는 AI가 인류를 지배하는 매트릭스 류의 발상처럼 그려볼 수도 있겠지만, 계속되는 생산성 증대에 따른 고용 축소, 부의 편중으로 진행되어 세계적 위기를 맞이하는 방향이 더 현실적이고 시급한 고민일 것으로 보인다. 계속해서 대부분 우리네 평범한(?) 인간 노동의 의미가 점점 희미해지는 세상이다.
    제레미 리프킨의 "한계 비용 제로 사회"를 서점에서 대충 훑어보았는데 뭐 좋은 이야기더라. 근데 제로 비용까지 가능해지는 사회에서 축적된 자본이 어떻게 다시 사회 전체로 낙수될지에 대한 언급이 없어 책이 공허하다. 굶어죽는 사람은 잘 없지만 그렇다고 세상이 마냥 행복해진 것은 아닌 것처럼. 어쩌면 이 책은 20세기 초로 돌아가서 적용해보자면 이제 우리는 곧 굶어죽지 않을거에요 선언과 같지 않을까.
    매출이 모든 것의 답이라는 에릭 슈미트의 말을 사랑하지만, 기술 발전에 따른 지나친 생산성 증대가 과연 역사를 어느 쪽으로 흐르게 할지 아리송하다. 그래, 굶어죽지 않은 것만도 얼마나 다행이야?

  • 예비군 훈련장의 사고를 보면서 자동차 운전도 얼마나 위험한 노릇일까 다시 한 번 생각해본다. 작금의 우울증 창궐 시대에 나는 저 중앙선 건너편에서 질주해 오는 운전자들을 잘 믿지 못하겠다. 그간 너무 위험한 일을 사람에게 맡겼다는 앨런 머스크의 말이 참 맞다. 근데 급발진도 못 잡는 것 보면... 참, P(주차모드)에 안두고 시동 끄면 급발진 확률이 생기는거라며?!

  • 허영만 화백에게 배울 것은 두 가지, 술은 먹더라도 새벽에 일어나는데 지장 없을 만큼, 점심 낮잠은 누구에게도 방해받지 않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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