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년 4월의 영화

May 4, 2015 5:51 PM | Comments (2)


킹스맨 : 콜린퍼스가 동네 양아치들 패는 장면 빼면 왜 틀었는지 정말 시간 아까웠다. 타란티노(킬빌)도 아니고 그렇다고 첩보 장르 무비(스파이게임)도 아니고. ★☆

미스터 노바디 : 기대 잔뜩하고 내가 양자역학이니 빅크런치니 무식해서 못 알아들었나 다른 리뷰들도 찾아보기까지 했으나, 그래서 우리가 뭘 공감해야 하는지 모르겠다. 아마 죽고나면 지금보다 몇 배 현명해지면서 다시 알게 될지 모르지, 과거-현재-미래가 하나로서 이미 정해져 있었다는 걸. 근데 그게 9개라고?? 그래도 두 번 봐야겠다 싶은데 아마 못 볼거야, 아쉽네. 도입부 스키너의 비둘기 실험, 앞으로 많은 힌트가 되겠다. ★★★☆

  • 그에 비해 인터스텔라는 괴상한 이야기들로 덧칠된 우주선 운전 영화다. 운전 장면과 그때 깔리는 BGM이 가장 좋았다.

내 인생의 영화를 꼽아보자면 (수정중)
백투더퓨처1
인디아나 존스 3
러쉬 더 라이벌 - 이거 왜 사람들이 안 보지?

2 Comments

jely said:

미스터노바디 보기 너무 힘들었어. ㅠ.ㅠ

고주현 said:

뭐랄까 우리 어렸을때 보던 선택따라 페이지 분기하는 만화책을 그냥 1부터 100쪽까지 읽은 느낌이랄까. 물론 그러한 책 한 권이 우리 인생의 여러 스펙트럼을 담고 있겠지만, 그래서 1부터 100까지 읽는다고 해서 평범한 우리 삶에 재미가 생기거나 인생이 바뀌지는 않잖아요. 선택을 하고 책임을 지는 것. 열어보지 않은 페이지가 있다는 것, 인생의 매력일텐데요... 그래서 저는 미스터노바디식 주제에는 반대합니다. (형, 빨리 쾌차하셔요! 오랜만에 누추한 곳까지 찾아주셔서 감사합니다~ 요즘 이런데 뭐 쓰는거나 남기는거 너무 옛스런 취미가 되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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