꼭 인공지능을 오늘 처음 만난 사람처럼

March 11, 2016 4:41 AM | Comments (4)


(나를 비롯해서) 알파고에 대해 뭔가 이야기하는 사람들의 2/3는 바둑도 인공지능도 잘 모른다 - 블랙홀에 별 관심 없으면서도 인터스텔라에 다들 과학자가 되어 잠시 거품 물었듯이. 몬테카를로? 컴퓨팅 파워로 조만간 필요없어질 방법 아닌가.

바둑이 계산이 안 되는 게임인가? 계산을 하는 게임인가?
난 운전을 그간 왜 사람에게 맡겼는지 모르겠다는 구글의 말이 백 번 더 중요하다고 본다. 바둑 같은 게임, 놀이를 만드는게 사람이고, 바둑의 계산은 기계가 더 잘하는 게 이치 아닌가. 오히려 지금껏 그렇지 못한게 더 이상한거 아니야?!

인공지능 세상이 두렵다고? 늘 얘기하지만, 우리가 '음식 앞에서 V하는 사진' 말고 만드는게 뭐가 있을까. 그러니까 우리처럼 신통치 않은 계산질 말고 우아하게 밥벌이하는 분들은 몇이나 될까(근데, 소설을 기계가 쓴다는 구라는 아무래도 잘 모르겠다.) 서준이는 장차 뭐해서 먹고 살까.

N사의 검색처럼 "인공지능" 검색 결과를 똑똑한 편집자가 맞춤해 놓는 세상에 사는 사람들은 또 블랙홀이 어제 발견된 것처럼 떠들겠지. 그래도 어쩌겠는가, 우리가 다 그렇지. 아, 이세돌은 멋지고, 바둑은 누가 잘하건 여전히 그럴싸한 취미이다.

그래, 나도 오늘 처음 인공지능을 만난 것처럼... (나를 못 속여서 내 글은 클릭 수가 안 나온다.)

(2015.5) Will Your Job Be Done By A Machine?

4 Comments

SlaSh said:

의식의 흐름대로 막 씀
원용어 대한 내 이해를 바탕으로 작성됨


갓 구글님께서
큰 판 다 세팅해 놓으시고,
이제는 장사꾼들 해먹으라고
친히 나서서 판을 깔아주셨으니
이 얼마나 좋은 세상입니까~

마케팅의 알파요 오메가인
공포감(다 디져!) +
기대감 (다른 세상이 오면 나도뭔가 해먹을 수 있지 않을까)을
1차원적으로 써먹어도 장사된다고 하시니.


사교육은 몇년 전부터 미래의 직업이 사라진다는
아름다운 문구로 착실하게 부모들 뽑아먹고 있져

입시에 대학에 영어에 취미에 교육장사꾼들,
차곡차곡 소작농들 키우고 있는
pc방 치킨집 커피전문점 다음 세대 프렌차이즈들,
뭔소린지 모르고 열심히 떠드는 부동산 주식
자칭 전문가들 등등

각계에서 피리불던 사람들이 인공지능하고 비벼서
무수한 똥을 만들어 낼터인데 기대가 됩니다

여기에 난립하는 기레기들이 더 냄새나는 똥을 찾아 뿌리고,
똥이 똥인지도 모르고 열심히 퍼다나르고
따봉 누를걸 생각하니 내가 굶어죽지는 않겠구나는
생각에 살만합니다~

메인테마는
사람들이 그토록 원하는 먹던대로 먹으면서 살빼기,
운동 덜 하면서 근육만들기 등을
기술적 버전으로 포장해서 어떤 똥들을 투척해대고,
돈과 시간을 내고 그걸 먹어보는 사람들을 보는 맛이 있습니다

절망이 반복되면 결국 희망만 남을터인데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내가 만든 노아의 방주에 너의 자리를 만들어 둘께 라는
사기에 넘어가게 될지 아름다운 세상입니다.


우리 시대로 한정해 생각해 본다면

회계사가 계산도 중요하겠지만
더 중요한건 그 숫자를 믿게 만드는 거겠죠
우리가 보고할 대상은 꼰대들 아조씨들이니
언제까지 상무님하고 술 마시고, 노래를 불러야 할까~


주식판은 이미 알고리즘 트레이딩이라고 해서
(뇌과학의 발전을 통해 사람의 학습구조를 본따서
체계를 만든)인공지능의 학습방법을 가지고
수작업으로 스스로 검증하고 확률내서
아주 오래전부터 매매하고 있져. 이게 시간이 존나 걸리고 맨붕이 계속 오고,
죽어라 만들어도 한방에 훅 가니까 못믿고
이러다 보니 사람들이 못하는 거고.
천조국에서는 열풍이 한번 풀어서
좋은 툴들이 많이 있고,
해븐조선에도 꽤나 소개되어 있습니다.
문제는 자기 매매아이디어가 없으니 휘둘리다가 GG 치지만.
주식은 변수가 별로없어서
자기 아이디어만 있으면
지금도 써먹을 정도로 만들 수 있습니다.
애드온 수준으로.
문제는 파일럿이 ......

와우 애드온 중에 CLC라는 애드온이 있음.
화면 한가운데에 스킬하나 넣을 정도 크기의 슬롯이 생기는데,
여기에 최우선 순위로 쓸 스킬을 짱구 굴려서 순서를 맞춰서 넣으면
그 아이콘이 변하는대로 누르기면 하면 최적의 사이클로 딜이 됨.
주식은 무빙의 개념이 없으니 더 간단하지만.
그런데 이리되면
과체적화의 오류에 빠져 자기 만의 상상에 빠지다가 나가 자빠지고.
여기서 또 대부분 박살나고.
명확한 지 기준이 없어서
쪼금만 흔들려도 뿌리째까지 흔들리다가 죽어버리고.

면도날 오캄 선생님 사랑합니다~

갓구글님께서
알파고 성님의 자원을 천백만분의 1이라도 쓸 수 있게
보급형을 뿌려주신다면 얼마나 좋을까~
(친알파가 되는 것을 고민해보리라! 텐서플로우는 아직도 복잡하다!)

적용해 보고 싶은 분야는 많지만
매매에 한정해서 본다면
내 알고리즘에 다른 분야를 섞어보고 테스트 해보는게 훨씬 쉬워질테니.

예를 들어
나의 알고리즘(A)에
롤의 승리요소(내주관 + 최고수의리플레이나 경기영상)(B)를 추가.

RL에' 돈 벌어라'는 최상위개념을 넣고 ,
돈을 버는게 무엇이고, 잃는게 무엇이다라는
명확한 개념을 넣고 꾸준히 돌렸을 때 얻은 A'

CNN(매매 정보를 통해 얻은
승리방식을 바탕으로 샘플 무지하게 돌려보는)의 특성상
왜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암튼 둘을 어떻게든 비벼서 돈을 버는 구조를 만들테니.
홍시맛이 나서 홍시맛이 난다고했는데 왜 자꾸 물어봐!

A하고 A`를 비교해보고 차이가 있는지 추려보고
또 다른거 하고 섞어보고 이런 일을 하는데
매우 편리해질것 같음

지금 생각에는 차이점이 별로 안나올것 같은데,
나오면 즐거울것임.
인간사 별거 없고, 여기서 중요한건
다른데서도 중요하고 선후와 좌우 배치만 다를 뿐
껍데기만 바뀐다는 생각이 깨지면 재밌겠음
물론 상위개념과 하위개념의 기준은 내가 정하지만.

결론은

프로듀스 101 SS 이수현 투표다!

SlaSh said:

창조성

전제
기존것보다 더 나은 성과를 내기 위한 변화 =
발전이라는 방향 (매우 추상적이니 최하위개념까지 내려서
대상 분야와 목적과 제작자의 주관에 맞게 명확하게)

예) 게임에서 적 비행기를 터뜨려 점수를 내라,
바둑에서 집차이로 이겨라,
스타에서 나보다 먼저 상대의 모든 건물을 깨라
A지점에서 B지점까지 최단시간으로 날라가자 ...


실행
한계점
창조적 아이디어를 도출하는데까지.
(이걸 활용해서 장사하는건 전혀 다른 이야기)

전제 : 필요자원 = 시간+ 돈+ 인력+ 운

내용
1. 없던것을 만듬
내가 이 요소들을 알면 만들겠지~

2.있던것의 선후와 배치변화를 통한 창조
인간 : (업무적+인간관계적) 숙련된 리더 매우 많은 필요자원
과도기 : 업무적으로 숙련된 리더 + 약 인공지능
-(코딩할 공돌이들과 자료뽑아오는 기능인 등등등)
인공지능 : 스스로 활동

3. 관련이 없어보이는 기존 분야와의 접합을 통한 창조
인간 : (업무적+인간관계적) 숙련된 리더 +
매우 많은 필요자원들(특히, 영감이라고 표현하는 큰 운이 필요)이 필요
-(코딩할 공돌이들과 시키는 자료뽑아오는 기능인 등등등)
과도기 : (a분야 업무적으로 숙련된 리더 + b분야 업무적으로 숙련된 리더 ....
+ 인간관계) + 약 인공지능
인공지능 : 알아서 쑤시고 다님

4. 2와3의 믹스를 통한 창조
인간 : 2와 3의 필요자원들
과도기 : 2와 3의 필요자원 + 약인공지능
-(코딩할 공돌이들과 자료뽑아오는 기능인 등등등)
인공지능 : 과도기에서 축적된 데이타 활용

정리
인간
장 : 랜덤 (초저비용 초고효율이 매우 드물게 발생) +
시대의 트렌드 자체를 바꿀 수 있는 존재 생성가능(1억명중 한명이 될까?)
단 : 랜덤 (초고비용 초저효율이 매우 자주 발생)
해결방안 네이버에 물어봄

과도기
장 : 검증을 위한 시간과 비용 에너지 절감
단 : 약 인공지능 활용 못할시 변화에 따라가는 것이 힘듬
해결방안 : 세상이 바꿔도 별 문제가 없을 정도의 돈과 멘탈을 소유하면 됨

인공지능
아몰랑~

결론은

프로듀스 101 SS 이수현이 답이다.
일단 찍고 다음을 생각하자~

SlaSh said:

문돌이의 눈에 비친 공작도구에 대한 반응은 위와 같음.


이제
저런 개념이해가 맞는것인지
진짜 저렇게 작동하는지
진짜 저렇게 작동을 시킬수 있는지
구현하려면 얼마나 더 구체적인 내용이 필요한지
등등


하나하나 검증해 나가면서
버리고 깎아나가는
시간이 걸리는 작업이 남아있네요.

흥미가 떨어지기 전에 구구단은 끝내야 할터인데
문돌이의 아몰랑 상상력 덕분에 재밌는 시간이 될듯함

ps) 신경을 안쓰게 떨어져 버리지 꼴등으로 붙어버렸어......
덕질마저도 순탄치가 않으니 이거 원

고주현 said:

(첫번째 댓글에 댓글)
구글은 인공지능에 올인하고 있는 것으로 보임. 영화 Ex Machina는 아무래도 진짜 같음.
인공지능하고 비벼서 똥을 만들어낼 그러한 사람들이 한국경제엔 너무 많음. 기레기들은 맞춤법 아는지도 모르겠고. 코쟁이 나라에서도 그런가?
절망이 반복되면 희망만 남는다는 말, 공감할 사람들이 많겠네. 물에 뜨지 않는 방주 표라도 사봐야하는 우리들이 슬픈 일.

요새 야드 고양이 키우고 있는데, 그 애드온을 쓰다보니 과연 내가 하는 건지, 아니 내가 뭘 하고있는 건지 혼선이 옴. 물론 애드온이 더 잘해서 슬픔.
(한편으로 대체 모바일 게임 자동플레이 되는 건 대체 왜 하는건지??)
주식매매 알고리즘에 LOL 승리 알고리즘을 더한다는 발상은 정말 신선한데, 그리고 이 말을 이해해야 작금의 사태를 이해할 수 있는거겠고. RL/CNN이라.

프로듀스101은 아무래도 나랑은 멀고, 송혜교 씨는 이쁘던데.

어떻게 생각하세요? 답글을 남겨주세요.

Facebook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