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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정액 구독형 모델에 대한 애정

August 22, 2020 5:09 PM | Comments (0)


세상 모든 것이 월정액 모델이다 - 내가 어렸을 때 그렇게 해보고 싶었던 잡지사도 월정액 모델이었고 지금 내 벌이도 월정액 서비스 회사 덕분일세.

[ 내가 지금 구독중인 월정액 서비스 현황 - 절실도순 ]

  1. Mobile(Cellular) Network
  2. Internet connection w/Broadband Network
  3. Youtube Premium!
  4. Apple Cloud
    (above : can't live without / below : opitional...)
  5. NETFLIX
  6. IPTV
  7. Melon
    ?. kindle unlimited
    ??. Apple Arcade

(수도/전기/가스는 일단 제외했다. 통신이 그 다음으로.) 유튜브 프리미엄이 필수 서비스인 것은 통신비 절감까지 가져오기 때문이다. 음악도 들을 수 있고 누구나 인정하는 지상최강 월정액이다. 애플클라우드 관련하여는, 나는 구글에 사진을 더 이상 주지 않기 때문에(이제 2년 되었나?) - 21세기 인류는 자기 밥먹는 사진 외에 정말 아무 것도 만들지 않는다. 넷플릭스는 '쓸 데 없는 서양냄새'를 제공한다. 그것보단 뉴스/스포츠 실시간 제공이 가능한 IPTV가 실은 모두에게 더 요긴한 서비스일 것이라 생각한다. - 나는 스포츠 중계를 전혀 안 보기 때문에 IPTV가 더 필요 없는 지도 모르겠다. 뉴스? 제발 이제 좀 네이버뉴스도 끊었으면 좋겠는데... '버터내음' 많이 풍기는 애플뮤직도 들어봤는데, 그건 멜론보다 절실하진 않았고. 이제는 유튜브 뮤직이 선곡을 잘해준다. 멜론 플레이리스트 추천 구린거 위험한데 걔네 알고 있나 모르겠다? 우리집도 곧 멜론과 바이바이할 듯. 별 고상한 취향 없는 우린 노래 고르는 데도 사실 지쳤거든. 월정액에 대한 나의 사랑이 과하다보니 애플아케이드도 궁금해서 신청해봤는데, '기발하고 창의적이라는 양키냄새' 많이 나는 거 말고는 그냥 그랬다. 그래서 곧 끊을 것 같다.

요즘 최고의 고민은 킨들언리미티드로 둘거냐, 아니면 그냥 킨들에서 책을 보고싶은 거 가끔씩 살거냐인데... 킨들언리미티드를 접속할 때마다 가끔 외국서점이라도 잠깐 들르는 기분이 드는 탓에 끊기가 어렵네. 세계문학, 해리포터 전집 제공 외에 역시 별로 실속 없는데.

넷플릭스가 주단위 요금제를 내놓아서 이 바닥에 암묵적 룰을 깨나 했는데, 다행히 큰 반향은 없었던 것으로 보인다. 달 월이 갖는 무언가가 있는 모양이지? 모두 다 만원 근처에 가격 형성하고 있는것은 왜일까. 나도 언젠가 멋진 월정액 구독 서비스를 만들고 싶다, 그것이 잡지든 뭐든...

위에서 서양냄새, 버터내음, 양키냄새 이야기 했는데... 조공국민인 우리에게 내재된 오랜 사대하는 DNA탓일까. 먼 대양에서 넘어온 잉크냄새만 맡고 있어도 뭔가 훌륭한 사람, 세련된 인생이 된 것 같은 착각, 그런 착각을 나는 만원에 구매해보자는 것일까? 아, 전 그리 우아하지 않네요, 아쉽습니다. 그냥 장수막걸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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