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스티븐 레빗은 인센티브에 대하여 첫 장부터 힘주어 강조한다. 그는 인센티브야말로 현대의 삶을 지탱하는 초석이라고 보고 있다. 인센티브 - 사람들에게 좋은 일을 많이 하고 나쁜 일을 적게 하도록 설득하는 수단 - 가 경제적, 사회적, 도덕적 측면에서 발전해 나가고 있다는 증거는 13-14세기(영국, 10만명당 23.0)와 20세기의 살인사건 발생율(영국, 10만명당 0.9)이 세기를 거치며 현저하게 줄어드는 양상에서 확인할 수 있다. 그는 이 책에서 사회 여러 현상의 이면에 감춰져있는 인센티브를 예리하게 파헤치고, 그것의 작용을 엄밀하게 분석하여 우리가 상식적으로 알고있던 현상들의 인과 관계를 다시 보여준다. 거기에 이 책을 읽어나가는 재미가 있다. 또한, 문제 해결 및 분석을 위한 데이터 분석 과정도 보여주고 있기에 일선에서 분석업무 설계 및 수행에 새로운 아이디어나 접근법의 발상전환이 필요한 이들에게 좋은 참고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다음은 책에서 인상깊었던 프리젠테이션들이다.
1. KKK와 부동산 중개업자는 희소가치 있는 정보의 공유와 공포 분위기 조장 - 집을 잘못 살지 모른다는 걱정? - 을 하는 점에서 닮았다.
2. 마약판매상들이 속해있는 갱단은 대기업의 조직 구조와 생태가 닮았다. 현장의 마약판매상들은 승진을 위한 경쟁과 영업목표에 쫓기는 말단 세일즈맨에 불과한데 심지어 4명중 한 명은 죽는 확률에 시달리고 있다. 그래서 그들은 말단들처럼 엄마와 살 수 밖에 없다.
3. 20세기 범죄율의 감소는 낙태 허용 때문이다.
4. 아이의 학습 성취도는 부모들의 그를 향한 후천적인 노력보다 부모들의 출신성분에 크게 영향 받는다.
5. 아이는 총기 소지자들보다 뒷뜰에 수영장을 가진 이웃들과 사는 편이 더 위험하다.
참고1) Freakonomist 행동강령!
첫째, 인센티브는 현대의 삶을 지탱하는 초석이다.
둘째, 우리가 진실이라고 믿는 사회 통념 가운데는 잘못된 것들이 다수 존재한다.
셋째, 전혀 예상치 못한 극적인 결과는 흔히 거리가 멀고 미묘한 사건을 원인으로 한다.
넷째, 범죄학자에서 부동산 중개업자까지, 이른바 ‘전문가’들은 정보의 우위라는 강점을 자기 자신의 아젠다를 위해 사용한다.
마지막으로 무엇을 어떻게 측정할 것인가를 알면 복잡한 세상이 훨씬 단순해진다. 적절한 방식으로 데이터를 파악하고 분석하는 방법을 배우면, 그 전에는 해결이 불가능하다고 판단했던 수수께끼들까지 풀 수 있게 된다.
참고2) 레빗이 강조하는 회귀분석
회귀분석은 초점을 맞추고자 하는 두 가지 변수를 제외한 모든 변수를 인위적으로 일정하게 맞춰놓고, 그 두 가지 변수가 서로 변하는 과정을 살펴보는 방법이다. 회귀분석은 학문이기보다 하나의 기술art이라고 해야 할 것이다. 하지만 회귀분석을 능란하게 이용할 줄 아는 사람이라면 그것을 통해 어떤 상관관계가 얼마나 의미가 있는지, 더 나아가 그러한 상관관계가 인과관계를 나타낼 수도 있는지를 알 수 있다. [회사생활에 도움된다. 왜 많이/적게 팔린거지?라는 매일 같은 질문에 매일 조금은 다른 대답을 해주어야 하는 이들를 위해 건배!]
참고3) 이쯤에서 궁금해지는 ‘경제학’
언제나 친절한 네이버 백과사전에 따르면, 경제학의 정의는 다음과 같다.
“인간의 욕망을 충족시키기 위한 수단이 항상 제한되어 있다는 사실(자원의 희소성) 에 직면하여, 그 제한된 수단을 가장 유효하게 활용하고자 선택을 하는 과정에서 인적 및 물적 자원이 어떻게 배분되고 소득이 어떻게 처리되는가를 관찰함으로써 이들에 관한 일반적인 법칙을 구명하며, 그 자원의 배분 과정에서 야기되는 경제적·사회적 문제를 적절히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내고자 하는 학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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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cember 15th, 2007 at 8:20 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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