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시절들은 다시 안 올 듯 지나가버렸고, 행복한 오늘을 보내고 있는지 의심스러운, 불투명한 내일의 우울함에 시달리기도 하는 삶이다. 나이 들면서 시간이 빨리 간다고 느끼는 것은 기억력의 감퇴 때문이라는 이야기처럼, 우리가 살 수 있는 인생은 그저 지금일 뿐, 과거를, 미래를 사는 것이 아니다. 찰나에 존재할 수 밖에 없는 우리는 살아가는데 힘이 되는 기억들을 간직하고 있다. - 그 때의 바람, 그 때의 하늘, 이젠 다시 만날 수 없는.

once

한 때 그랬었던 - Once - 기억들, 그럼에도 계속되는 인생에 보내는 작은 위로가 이 영화에 담겨 있다. 한 때 누군가들과 이루었던 화음에 대한 기억들을 우리는 가슴에 담고있다. 외로우니까 사람이라는데, 쓸쓸한 거리에서도 우리가 꿈 속으로 도망치지 않을 수 있는 것은 서로가 서로에게 삶의 이웃들이기 때문이진 않을까 생각해본다. 꼭 영원이나 사랑과 같은 거창하고 무거운 말들이 아니더라도, 다만 멀리서도 얼굴 알아보고 손 흔드는 따뜻함 말이다.

[Once OST links]
fallen from the sky, Falling Slowly, If you want 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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