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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30, Mon

fragmentation, forking - 요즘 안드로이드를 나타내는 말들

삼성을 싫어하는 나로서는 지금껏 생각하지 못한 방향이 한 가지가 있었는데, 구글은 헌제처럼 찌그러들고 삼성이 조조처럼 안드로이드(후한)의 진정한 맹주로서 거듭나는 시나리오였다. 다음 기사는 참 시의적절한 것으로 보인다.

[BI] DEAR SAMSUNG: Google Screwed Up -- Time To Ditch Them And Go After Apple Yourself (친애하는 삼성에게: 구글은 망쳐버렸습니다. 이제 그들을 차버리고 스스로 애플을 좇을 때입니다?)

  • First, it has failed to fix Android's glaring weaknesses.
  • Second, Google got so jealous of Apple's amazing success that it decided to go into the phone-manufacturing business itself.
  • Third, Google failed to mount a significant challenge in the tablet market.
  • Meanwhile, of all the global hardware makers that are chasing Apple, Samsung is the one that has the best shot of challenging Apple across the whole spectrum of connected devices

기사의 처음에서 '빛나는(?) 약점'으로 지적하는 것이 fragmentation, 파편화이다. 안드로이드 사용자들은 모두 다른 안드로이드를 쓰고 있는 덕분에 개발할 때에 각 버전별로 제조사별로 일일이 테스트해야 하는 지독한 불편함이다. 이번엔 제대로 준비했다는 안드로이드의 새 버전인 '아이스크림샌드위치'의 설치 비율은 여전히 2.9%에 불과하며, 이미 출시한 지 1년도 한참 지난 '진저브레드'가 63.7%, 출시 첫 데뷔작이라고 봐야할 '프로요' 버전 밑으로도 30.1%('12년 4월 2주간 구글 플레이 접속 기준). 안드로이드는 결국 OS에 대한 개선 작업이 별로 이루어지지 않고 있으며, 게다가 OS가 같은 버전이라고 해도 제조사에 따라 다시 한 번 파편화를 겪고 있으니 심각한 문제이다.

기사에서 세번째로 지적하는 것이 태블릿 시장에서의 실패인데, 이것이 결국 forking, 안드로이드계에 큰 분기를 가져왔다. 저 멋진 아마존 덕분이다. 이는 태블릿을 OS에서부터 제대로 담아내지 못하고 퍼져버린 구글의 답답함을 아마존이 참지 못한 탓도 있겠지만, 처음부터 그들은 구글과 같이 가고 싶은 마음이 별로 없었을 것으로 보인다. 그리하여 아마존은 삼성에게 힌트가 된다. 아마존처럼 삼성도 아이스크림샌드위치 정도의 버전을 기반으로 독립적인 안드로이드 체제를 구축해버린다면?

구글은 참 대단한 기업이다. 하지만 최근의 계속되는 삽질을 보고 있으면 별수 없구나 싶다. 돌아보면 그들이 잘한 것은 검색과 크롬이다. 문서도구(Docs)는 아직 갈 길이 멀고, 지도(Maps)는 인프라니까 여기선 빼자. 검색과 크롬 브라우저 둘 모두 새로운 창의력의 결과라기보다는 '알고리즘'의 승리였다 - 그 승리가 너무 너무 어마어마했지만. 그러한 그들이 다른 비지니스 영역으로 확장하는 과정에서 계속해서 실패하는 모습이다. 특히, 주커버그에 대한 왠 컴플렉스인지 모르겠지만, SNS에 대한 과도한 집착은 회사를 분명 말아먹고 있다. 구글은 하루빨리 SNS를 포기하고 태블릿과 클라우드에 포커싱하여 다시 전열을 가다듬을 필요가 있다. 이미 늦었을까?? 구글은 빠르고 정확한 기업이 될 수 있겠지만, 창의적인 기업이 될 수 없다.

아마존이 태블릿에서 치고 나가는 바람에, iPad가 너무 압도적이기 때문에 결코 태블릿을 품을 수 없게 된 구글의 안드로이드는 절름발이가 될 운명에 놓여있다. 이제 마지막 남은 것은 TV이다. 그러나, 구글 선수의 요즘 시원찮은 타율을 보면 보나마나 구글 TV도 망할 것이다. 쓸데없이 모토롤라를 사서 파트너들을 자극했던 것처럼 이번엔 TV 제조업체를 살 수 없기 때문이기도 하다. 여기서 최악의 시나리오는 안드로이드 OS가 아마존과의 마지막 분기점인 2.3 '진저브레드' 즈음에서 영영 멈추는 경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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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처음으로 돌아와, 안드로이드의 실질적인 전도사는 누구였으며, 앞으로 진정한 맹주는 누가 되어야 할까? 위 기사에서는 삼성을 지목하고 있다. 삼성은 안드로이드 전화기를 가장 많이 팔았으며, 태블릿도 만들고 있고, 게다가 "세계적인 TV 제조사"이다. 삼성이 구글을 벗어나 삼성만의 안드로이드 OS로 새로이 모바일-태블릿-TV를 잇는다면 애플과도 다시 붙어볼 만하지 않을까. 어쩌면 삼성은 아예 윈도우즈 플랫폼으로 갈아타고 그 삼위일체를 구축할지도 모른다. 그들은 - 옴니아를, 갤럭시탭을 버려댄 것처럼 - 그러고도 충분히 남을 위인들이고 오히려 그 편이 더 비전이 있을 지도 모를 일이다.

삼성이 갤럭시S에 안드로이드를 올릴 때 여기까지 올 것을 예감했을까? 아니, 구글이 이렇게까지 통제력을 잃고 fragmentaion과 forking을 겪을지 몰랐을 것이다. 조조가 황건적의 난 무렵에는 자기 자식이 감히 황제를 칭하게 될 줄 결코 몰랐던 것처럼.

워즈니악이 최근에 이야기했단다. 윈도우폰이 이쁘다고. 우리는 과연 안드로이드에 얼마나 의존하고 있을까. 제법 덩치를 키운 애플리케이션들이 다른 모바일 OS로 컨버팅되는 것은 순식간이며, 솔직히 소문난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10개 정도만 쓸 수 있으면 스마트폰 쓰는 데 전혀 문제 없다. 그래, 카카오톡이랑 앵그리버드만 되면 되잖아? 거인 노키아도 갑작스레 junk가 되어버리는 세상이다. 안드로이드 진영은 이러나 저러나 마음 놓을 때가 결코 아니다. 정신 바싹 차려야한다. 머지않아 죽어갈 듯 해도 윈도우즈 진영은 아직 오피스라는 마지막 파란 칼날을 손에 쥐고 있으며 우리는 여전히 윈도우 경험(XP) 속에 살고 있다.

안드로이드 공부를 1년째 '시작하고만' 있는 나로서는 오늘의 안드로이드에 대한 안타까움이 많다. 그럼에도 아직 안드로이드를 공부할 이유가 충분히 있어 보인다. 삼성 또한 이제 진정한 스마트한 결정을 할 때가 무르익은 것으로 보인다. 어쩌면 이미 삼성은 구글을 그저 옹립하고 있을 뿐일까.

   

04/12, Thu

페이스북의 인스타그램 인수의 씁쓸함

페이스북의 인스타그램 인수는 다음의 두 가지 시사점을 준다.

1. 마크 주커버그는 사람들이 페이스북에 왜 그렇게 오래 머무르는지 "뚜렷하게(!)" 알고 있다.

  • 마크 왈, "For years, we've focused on building the best experience for sharing photos with your friends and family. ... providing the best photo sharing experience is one reason why so many people love Facebook and we knew it would be worth bringing these two companies together." (수년동안, 우리는 '친구와 가족들간 사진을 공유하는 서비스'에 대한 최고의 경험을 하는 데에 집중해왔다. 그러한 경험을 제공하는 것이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페이스북을 사랑하는 이유 중 하나이고, 우리는 이 두 회사가 함께 가도록 하는 것이 가치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2. 13명이서 1조짜리 기업을 일구는 세상이 됐다. 일자리가 줄어들 수 밖에 없는 세상이다.

  • 내가 다니는 회사의 기업가치는 얼마이고, 직원은 몇이나 되나? (그나마 자산가치 빼면...) 우리 같은 대부분의 범재들에게는 퍽이나 우울한 이야기일 수 밖에 없다.

1.에 더하여 ...

  • 빌 게이츠가 이미 90년대부터 창고에서 창업하는 젊은이들을 두려워했듯이, 주커버그 그 자신도 그렇게 혜성처럼 나타났듯이, 주커버그는 인스타그램의 지향하는 바와 가능성을 정말 두려워했을까? HTML5 플랫폼 기반의 페이스북계를 구축하고자하는 주커버그들에게 있어 Native App 계열의 사진공유 선두주자인 인스타그램의 성장세는 찜찜한 이야기이긴 했을 것이다. 인스타그램과 페이스북은 중첩되는 지점이 많기도 하고 어쩌면 그 중첩이 각자의 치명적인 전부일지도 모르기 때문이다.

이번 인수 덕분에 페이스북의 사진공유 분야를 야금야금 노려보려고 했던 잠재적인 경쟁자들은 이제 인스타그램이라는 장벽부터 넘어야 하게 됐다.('당분간' 인스타그램은 페이스북에 통합되지 않고 독립적으로 운영될 예정) 페이스북은 또 한동안 계속해서 HTML5 플랫폼 기반의 페이스북계 구축에만 집중할 수 있게된 것이다. 그것이 1조의 가치가 아닐까. 페이스북은 iOS든 Android든 또 Windows 나부랭이 뭐가 나오든, 전화기를 비롯한 Device의 플랫폼에 구애받기 싫은 것이다. 그리고 주커버그는 그걸 노골적으로 싫어할만큼 돈도 많다.

   

03/28, Wed

카카오플랫폼 본색 - 스토리부터 시작

참 많은 후발업체들이 따라했다, 저 거인들까지도... 마이피플, 네이트온톡, 틱톡, 라인 등등. 하지만 카카오톡의 시장 선점 효과를 도무지 따라잡을 수가 없었다. 알고보면 별 기술 아닌데 그러다보니 대체하기가 더 어려웠을 지도 모를 일이다. 내 느려 터진 갤럭시S에서도 지우고 싶어도 지울 수 없게 된 카카오톡. 카카오톡은 이제 꼭 열어두어야 하는 채널, 분명 새로운 통신수단이 되었다.

지난 언젠가부터 우리는 더 이상 서로의 싸이월드를 찾지 않는다. 서로의 사진을 공유하는 경로는 페이스북, 그리고 카카오톡의 프로필 사진 정도만 남은 것이 요즘의 세태가 아닐까. 그러한 프로필 사진 공유를 더욱 편리하도록 가입자들에게 사진첩 형태로 만들어준 것이 이번의 카카오스토리(download: Android | iOS) 대박이다. 나는 늘 이야기한다, 사진을 지배하는 SNS가 승리한다고. 페이스북의 타임라인도 실은 예쁘고 깔끔한 인생 사진첩 서비스에 다름 아니다.

다른 후발업체들이 잘 되지도 않는 m-VoIP에 집착할 때 카카오톡은 굳이 그러한 통로를 억지로 열려고 하지 않았다. 오히려, m-VoIP은 애플의 facetime이나 구글의 hangout, 페이스북 등처럼 화상통화로 발전할 때에나 의미가 있을 이야기이지 음성만으로 지금 바로 mobile을 대체하겠다는 것은 모두에게 참으로 부담스러운 시도로 보인다. 마이피플 같은 경우는 PC 버전까지 연동시키고 소녀시대까지 불러도 별 수 없었다. 오직 본연의 기능으로 트래픽 싸움에만 집중하던 선발주자 카카오톡의 압승이었다.

카카오스토리는 이메일을 묻기 시작했다. 아무 것도 묻지 않던 카카오톡에서 딱 한 걸음만 더 나아갔다. 자신감의 표현이다. 카카오톡이 구축한 카카오플랫폼에 이제 사진 공유 서비스가 얹어졌고, 여기에 게임, 뉴스 등 또 어떤 것들이 올라갈지 무궁무진하다. 한편으로 카카오톡의 수익성에 대해 우려하는 목소리도 들리던데, 이는 이 땅의 IT 업계가 얼마나 형편들이 어려운지 전혀 감 못 잡고 늘어놓는 질투일 뿐이다.(아, 앱스토어에서 정말 잘 만든 무료 게임앱들을 볼 때마다 내가 왜 눈물이 날까.)

그리하여 카카오톡은 벤처들에게 하나의 힌트가 되고 있다. 심플하고 참신한 서비스 모델만으로 그 흔한 대기업의 지원 없이 클라우드란 거인의 어깨에 올라 저 멀리까지 갈 수 있는 길 말이다 - 카카오측이 클라우드(IaaS?)의 힘을 빌었는 지는 모를 일이다. 이럴 때 틱톡이나 인수해보자는 대기업들의 행보를 보자니 참 한결같구나 싶다, 카카오스토리가 PATH를 닮았다는 둥 거품무는 똘똘이스머프들이나.(PATH 곧 사라진다, 흔적도 없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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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 근데 왜 저한테는 친구 초대 안 주시는겁니까! 당신들이 스토리 시작한 것 하나하나 다 알고 있는데 말이죠. :)

   

03/12, Mon

뉴 아이패드, 아이패드 굳히기

아이패드의 새 버전이 시시하다는 이야기가 많다는 이야길 듣고 C가 간단히 대답하였다.

"아이패드는 원래 지금 정도의 용도로 쓰려고 만들어진 제품 아닌가, 근데 뭐 더 좋아질 것이 있나?"

맞는 말이다. 물론 애플이 또 새로운 지평을 열어주었다면 퍽 반갑겠지만, 지금의 우리로서는 아이패드군에 더 기대하는 바가 그리 많지 않다. 살면서 만나본 몇 안되는 완벽한 기계이다! 한편으로 - 아이패드2 구매자로서는 - 솔직히 새로운 아이패드가 별것 없어서 다행이다. 그럼 또 사야지 않겠는가?!

이번 뉴아이패드가 3가 아닌 점은 의아하긴 하다. 왜 일련된 번호체계를 따르지 않은걸까? 아이패드1,2가 어떠한 실험이었다면 뉴아이패드는 아이패드군의 굳어진 양산 체제가 된다고 보는 방법이 있을 것이고, 스티브 잡스 전후를 구분짓는 시대 구분이지 않을까 생각도 든다 - BS/AS? 만약 후자의 경우라면 그것은 잡스에 대한 오마주일 수도, 팀쿡 체제의 잡스에 대한 지독한 스트레스의 결과일 수 있지 않을까.

내가 계속 궁금한 부분은 아이패드와 맥북에어의 경계이다. 아이패드군이 그래픽만 키우게 되는 것은 맥북에어의 섹시함 때문일지 모른다는 생각을 해본다. 뉴아이패드의 강화된 그래픽 퍼포먼스가 실제로는 어떠한 변화를 가져올지도 더 두고볼 일이다. LoL 정도만 아이패드에서 돌아가면 울트라 어쩌구 쪽에 결정타를 먹일 수 있을텐데...

여전히 뉴아이패드가 불만스럽다면 이렇게 이야기하는 방법도 있겠다. 아이패드2와 같은 가격으로 더 좋은 아이패드를 드립니다? 혹은 아이패드2를 100불 인하하였습니다! (아이폰은 꼭 아니더라도) 아이패드는 늘 강추일 수 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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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Post-PC? 우리집에는 I7노트북과 아이패드2가 각자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둘이 겹치는 부분과 겹치지 못하는 부분은 분명하다. 그럼에도 노트북 없이는 살아도 아이패드 없는 우리집은 이제 상상하기 어렵다.

   

02/06, Mon

갤럭시 노트는 어때요?에 대해

"갤럭시노트를 사는 것은 어때요?"라고 지난 주에 처형이 물어봤다.

삼성의 광고는 "노트"라는 새로운 장르를 개척하자고 부추기고 있지만, 갤럭시노트는 실제로는 갤럭시탭 I을 살짝 작게 만든 것으로 봐야하지 않을까? LG도 5인치를 내놓으면서 "노트"라는 카테고리로 불러볼까 한다는데, '노트'는 그들만의 카테고리에 그칠 것으로 보인다. 그나마도 겨울이니까 저런 삽질하는데 사람들이 모르는 척 별 말 안 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아이폰5가 어떻게 나올지 모르겠지만, 그들에게 '노트'라는 4~5인치 크기의 폰은 스티브 잡스도 결코 반대했던 것처럼 애매한 포지셔닝이다. 그러한 크기는 태블릿에서 경쟁력을 결코 가질 수 없다는 것을 뒤늦게 깨달은 단말 제조업체들이 지어내는 상상력의 결과이다. 휴대폰은 몸에 안 좋을지 모르지만, 바지 앞주머니에 들어갈 수 있는 크기이어야 한다. 그곳을 벗어나야 할 정도로 부피가 필요해진다면 그때의 수고스러움은 태블릿을 위한 것일 수 밖에 없다.

처형에게 아이폰5도 필요없고 한 발 정도 늦게 아이폰4S 구매하기를 권하면서, "아이패드를 안 써보셔서 '노트'라는 이상한 크기에 살짝 유혹이 될 수 있는데요, 아이패드를 써보면 노트가 참 어색해보일 수 밖에 없어요"란 이야기는 덧붙이지 않았다. 오히려 아이패드로 인해 폰 선택이 종속되는 시대가 도래하진 않을까 생각될 정도로 아이패드의 파괴력은 너무나도 막강하다.

삼성은 늘 한결같다. 피눈물 나는데도 어디가서 말 못할 갤럭시탭 가입자들은 또 버려두고, 다시 갤럭시노트를 이야기한다. 게다가 잡스 사후의 애플 진영에서 5인치 짜리 폰을 내놓아도 아리송할 판인데, 안드로이드 기반의 5인치 폰이라면 더더욱 믿을 수 없다. 안드로이드 OS는 태블릿을 지원하기에도 여전히 숨 넘어갈 지경이니 그 외의 다른 크기 지원에 대한 기대는 포기해야 할 일이고, 오직 삼성의 어정쩡한 애플리케이션 지원 - 그나마도 대부분 1회성 번들에 그치는 - 만 믿고 저 애매한 크기에 거추장스러운 펜까지 딸린 폰을 사기란 너무도 위험천만한 일이다.

삼성은 어설프게 크기로 혁명을 하잘 것이 아니라 옴니아, 갤럭시탭과 같은 과도기적 모델들의 사후 관리에도 개선을 모색해야 진정한 1등으로 거듭날 수 있을텐데, 그런 거북이의 왕도는 영리한 척 한답시고 못 가는 척 하겠지. 그러한 거북이의 실력은 안 하는 것이 아니라 지금으로서는 못 하는 것으로 보인다.

덧. 이러한 내 견해는 내가 지난 12월에야 옴니아의 할부에서 해방되었고, 최근에 선물 받은 S사의 가습기를 2번이나 A/S 받은 사실들과는 그리 연관이 많지 아니하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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