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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ogle+의 SNS 기능이 bonus라고?

[RWW] | Google+ Was Never a Facebook Competitor
*엉터리 3줄 번역
- Google은 Facebook과 경쟁하려고 Google+를 만든 것이 아니라, 오직 광고라는 원대한 비전을 위해 만들었다.
- Google+는 사용자의 Google 검색과 '개인적인 데이터'의 조합을 통해 사용자에게 최적의 광고를 제공하기 위함이다. (Facebook의 정교한 대상 광고는 사람들이 웹에서 검색하는 부분에 대해서는 취약하다.)
- Google+는 Google이 현재 제공하는 모든 서비스를 통합하여 '개인적인 데이터'를 관리하게끔 하는 플랫폼이며, SNS 기능은 그로 인한 보너스이다.


Google의 야심작, Google+가 '아직까지는' Facebook의 압도적 우위에 그 뜻을 충분히 펼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그렇다고 위 기사의 내용이 참 맞다고 하기엔, 즉, Google+의 SNS 기능이 보너스라고 하기엔, 이는 마치 4대강 사업이 대운하를 위한 것은 아니라는 이야기와 비슷하지 아니한가? 어쨌든, 검색과 '개인'과의 조합을 Facebook이 놓치고 있다는 지적에는 동의할 만하다. Google+의 행보를 계속 지켜볼 일이다.

한편으로, Google+ 기능 중 그래도 써봐야지 싶은 것은 '폰에서 사진 찍으면 바로 공유' 정도인데, 우리집의 경우에는 내 갤S는 Google+와 사진들을 동기화시키고, C의 아이폰 사진들과 아이패드는 iCloud로 동기화시켜볼 참이다. 그리고 이전 사진들이나 DSLR로 찍은 사진들은 무식하게 용량들만 많이 주는 국내 클라우드 서비스(라고 쓰고 '웹하드'라고 읽을) 어딘가에 올려두면 되겠지. 이제 내 데이터들을 구름 위로 올릴 방법들을 모색할 시기가 무르익은 것으로 보인다. 그런데 그렇게 따져보자니, 내 '개인적인 데이터'들이 과연 사진 외에 또 무엇이 있을까? 게임 저장 파일 이런 것들 말고 말야. 역시 우리는 아무것도 생산하지 않는구나.

덧1. 아, Google+ Android App은 지금 한국 market에서 구할 수가 없는데, apk 형태로 구해서 폰에 직접 심으면 된다. 제 가족 사진이 궁금하신 분은 Google+에서 "joohyun Koh"를 추가해주세요,

덧2, 위 영상은 Google+ CF인 "Circles Love Story", 남자가 여자의 Circle 내에 머무르기 위한 처절한 노력이 눈물겹다. 그래서 고영욱 씨도 늘 물어본지 않던가, "너, 트위터 하니?" 결국 그러한 원초적인 기능을 해주는 서비스가 성공한다, 그게 SNS든 뭐든.

제일 빠른 브라우저 그리고 클라우드

[TC] What's the Fastest Web Browser in the "Real World?" Chrome.

한참 Firefox를 써오다가 얼마 전에 나도 Chrome으로 바꾸었다. Firefox를 써 온 이유는 막강한 확장기능 때문이었는데, 최근에는 얘도 결국 무거워지고 느려지더라. 내가 써봐도 Chrome은 아래 표처럼 세계에서 제일 빠른 브라우저임이 맞을 것처럼 날렵하다. Chromebook은 실패로 돌아가겠지만, Chrome은 실패하지 않을 것으로 보이며, 최근 몇 년간 Google이 내놓은 것들 중 모처럼 쓸만한 것으로 보인다.

browser-versus.jpg

내가 Chrome에 중독된 이유는 그 속도가 아니라 다음과 같다 - 이는 Chromebook에서도 강조되는 컨셉이다. 이곳저곳에 Chrome을 설치하고, gmail 계정과 sync해두면 어떤 Chrome을 쓰더라도 동기화되는 점이다. 즉, 사무실에서 쓰던 브라우저 설정이 집에 가면 노트북에서, 데스크톱에서 편안하게 동기화되고 있는 것이다. 브라우저를 곳곳에서 쓰면서 수시로 동기화가 필요한 부분은 주로 즐겨찾기 설정 정도겠지만, 브라우저의 완전하고 간편한 즐겨찾기 동기화는 그것만으로 무시 못할 경쟁력이 된다. 여기에 모바일 지원까지 실로 눈물나게 완벽하다! - 인터넷 서핑하다가 버튼 하나만 누르면 그 링크가 내 폰에 차곡차곡 저장되어 폰에서 언제든 다시 검색 가능. 덕분에, 나는 계속해서 Google에게 한국정부가 관리하는 것보다 더 많은 내 정보들을 제공하고 있는 중일게다.

점점 세상은 Cloud로 나아간다. Cloud는 오직 '거대한 웹하드'만을 뜻하는 것이 아니다. 나는 계속되는 나로 존재한다. 내가 언제 어디서 어떤 단말기나 네트워크를 만나도 나는 달라지거나 되풀이될 필요가 없어야 한다. 그러한 환경과 서비스를 고객에게 제공할 때, 그것을 아마 지금은 "N-Screen"이라든가 "Cloud"라는 용어로 부르는 것으로 보인다.

Firefox, Chrome은 Internet Explorer 같은 "인터넷"이다. 실은, IE 쓰면 조금 촌스러운 사람으로 몰리는 세상으로 바뀐지 제법 됐다.

덧. 고백하면 Firefox를 계속 써 온 것이 특히 "Minimize to Tray"(Bosskey?) 기능 때문이었는데, Chrome의 확장기능에서도 잘 구현되어 있다. 그래서, 이사할 수 있었다.

Facebook의 여유있는 행보

[Facebook] 영상 채팅

Google이 플러스니 행아웃(그룹화상채팅)이니 SNS 세상을 다 갈아치울 것처럼 혼자 난리를 치고 있지만, Facebook은 담담하게 Skype와 제휴하여 다만 1:1 영상통화 서비스를 개시하였다. 몇 번 이야기했지만, "Facebook을 통한 사진 공유"를 공략하는 것이 포인트다. 그쪽에서 위기의식을 느끼기 전에는 Facebook은 별로 움직이지 않을 것이다. Google이 검색엔진 알고리즘처럼 오직 훌륭한 기술만으로 고객들이 자신네 물건을 찾을 것이라고 생각하면 큰 오산이다. 시장에는 안 팔리는 "훌륭한 물건들" 투성이다.

이러한 와중에 다시금 안타까운 것은 SMS 매출 깍인다고 아무 것도 못하게 했다던 우리 공룡 통신사들의 행보다. "누가 내 치즈를 옮겼을까"도 아니고, 작은 반도의 한 시절 포식자에 머무를 뿐이다. 저 거인 Nokia도 하루아침에 붕괴하는 세상이다. 카카오톡도 m-VoIP을 개시(오보라는데?)하겠다지, 전화는 Facebook이나 Google로 하겠다지 결국 치즈는 나날이 작아질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