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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15, Sat

이태원클라쓰 박새로이 리더십

시간 없다고 난리면서 드라마 "이태원 클라쓰"를 본방 사수하고 있어서 주책이다. '눈치 잘 보고 약삭빠르게 살라'고만 권하는 사회에서 묵직하고 선이 굵은 박새로이 캐릭터와 그의 리더십은 새삼 신선하다.

  1. 장기적인 계획이 있다.

    • "내 계획은 15년 짜리야, 6년은 더 참을거야." (잘 안 보이는 크고 먼 길을 묵묵히 간다)
      <-> 변화의 속도가 빠르다며, 시간이 빨리간다며, 아무런 계획도 없이 아무런 액션이나 결정도 안하고 벼슬 하듯 자리값 월급만 챙기는 사람들이 있다. 이런저런 변화에 날렵한 것도 중요하지만 큰 계획과 방향성은 있어야 한다. 그래야 언젠가 큰 산에 오를 수 있다.
  2. 책임을 지며 거짓말하지 않는다.

    • "책임을 못 지니까 미성년자인거야." (남에게 책임을 탓하지 않는다)
      <-> 자신은 결국 아무런 책임이 없으며, 이상한 말장난들로 위기를 모면하려 들거나 남의 잘된 성과만 다 본인 덕이란 얌체가 있다. 성장이 주춤하는 시대에서 목적지향적(MBO)이기보다는 지대추구형(rent-seeking)으로 업무 문화가 바뀌고 있는게 맞다면, 책임은 굳이 지지않는 게 약은걸까. 도전하게 하고 책임을 지게해야 하는데, 다들 앉아서 이게 뭘까 리뷰 회의만 하게 두면 기업은 한 뼘도 못 자란다.
  3. 구성원을 신뢰하고 신뢰를 받는다.

    • "이 값어치에 맞게 두 배 더 노력해." (목표를 부여하며 합리적으로 평가한다)
      <-> 언제나 인사는 어렵다. 좋은 팀이 필요하다. 좋은 팀이 되려면 구성의 묘보다는 시간과 인내가 필요하다. 구성원들에게 성장할 기회를 과감하게 제공하고 냉정하게 평가해야 한다. 기업은 동호회가 아니고 성장하는 학습조직이어야 한다.
  4. 목표를 달성하자는 것이지 자기가 잘났다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다.

    • "장회장 자서전 특히 많이 읽었지. 도움이 많이 돼." (적에게도 필요한 것은 취하는 실용주의)
      <-> 회사에 일하러 와야하는데, "나는 옳고 훌륭하시다"를 증명하는게 더 중요한 분들도 종종 본다. 과업을 달성하자고 모였는데, 다른 사람은 얕보고만 싶고 자기는 잘났는 걸 증명하려는 마음만 앞서니 무슨 일이 될까. 기업은 철저하게 목표달성 중심으로 진행되어야 한다.
  5. 키도 크고 멋있다!!
    park&jo.jpg

우리의 시청률은 5.에 달려있었겠지만, 조이서의 지적능력과 당돌함을 보는 것도 매우 재미있다. 조에 대한 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혼날까봐' 생략한다.

이태원클라쓰, JTBC 금토드라마(박서준/김다미), 다음웹툰에서 재연재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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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7 종영 후 추가)
다섯명이다. 다섯명까지는 말이 되는 이야기였는데, 회사(?) 규모가 다섯명을 넘어서면서 이야기는 도무지 볼 수가 없었다. 위 이야기가 다 부끄러울 지경. 저는 이제 이 컨텐츠를 권하지 않습니다. 기업이 그렇다더라, 다섯명을 넘어서면 어떻게 관리할지.

01/08, Wed

2020년에는 ...

무엇보다 건강하고,

계속 딥러닝 공부 열심히 하고,

좋은 아빠가 되어야지.

올해에는 지난 3년간 DA(Data Architecture)에서 결국에 Data Biz 활용 쪽으로 업무 중심이 바뀌었다.

원더키디의 해에도 나는 빅데이터란 말을 믿지 않으며, 컴퓨터나 데이터는 과학의 대상이 아니라는 말을 좋아한다.

참, "상대방이 청하지도 않는데 의견을 말하는 것을 망령"이란 말을 잊지 말것, Positive 징크스를 만들것.

08/03, Sat

우리집 브롤스타즈 카드 게임 방법

[ 브롤스타즈 카드게임 - 가좌룰 1.1 ]

  • 준비물 : 브롤스타즈 카드 6매 이상(여름업데이트 기준), 주사위 1개
  • 플레이어수 : 2인
  • 포켓몬 카드게임룰과 기본적으로 유사, 여기에 탱딜힐 개념을 추가

[3:3 덱의 구성]
1. 가지고 있는 모든 카드를 섞어서 뒤집어 둔다.
2. 플레이어는 각자 2장씩 뽑아서 받는다.(캐릭터 세 명 중 두 명은 랜덤으로 받고, 한 명만 초이스하는 경우)
3. 남은 카드를 다 보이게 뒤집고 주사위를 던져서 이긴 사람이 먼저 카드를 한 장 초이스하고, 진 사람도 고른다.
- 덱은 플레이어 중복이 안된다.(예. 6장 중 포코는 1장만)
- 가위바위보 등으로 플레이어가 3장 모두 직접 선택해도 그만이다.

brawl_card_game.jpg

[3:3 대전]
1. 주사위를 던져서 이긴 사람이 먼저 선공한다. 한 턴 씩 주고 받는다.
2. 한 턴마다 한 캐릭터가 다른 한 캐릭터를 공격하거나 한 캐릭터를 치유할 수 있다.
- 헤비웨이트(탱커 역할, 위 사진에서는 불/프랭크, 카드속성에 표시)가 덱에 생존하여 있으면 무조건 헤비웨이트부터 공격해야 한다. 3. 한 캐릭터가 같은 스타파워(공격)나 일반/특수공격을 다음 턴에 연이어 2번 쓸 수 없다. 모든 치유는 제한 없음.
4. HP 기준으로 게임을 운영하며, 암산하거나 연습장에 6명의 캐릭터가 받는 공격/치유를 계산하여야 함
- 실은 "카드를 이용한 어린이 4자리수 더하기 빼기 연습 게임"인데, 어른도 계속하면 조금 지친다.
5. 공격은 자기가 주려는 데미지의 천단위 숫자보다 주사위수가 그 이상이 나와야 성공한다.
6. 치유는 주사위를 던졌을 때 1만 나오지 않으면 성공한다.

스파이크의 커브볼 공격 : 4032 데미지를 주려면 주사위를 던져서 4,5,6이면 성공
포코의 앙코르 치유 : 2625 치유를 하려면 주사위를 던져서 2,3,4,5,6이면 성공

[승/패 처리, 그후]
1. HP가 0이된 캐릭터는 카드를 뒤집어둔다. 3장 모두 HP 0이 먼저 되는 쪽이 패배한다.
2. 이긴 플레이어는 카드를 한 장 남겨서 다음 초이스 카드로 쓸 수 있다. 즉, 다음판에서 랜덤카드를 2장만 받고, 전판에서 남긴 카드로 3장을 구성할 수도 있다. 3장 모두 다시 받아도 된다.

  • 역시 장난으로 쓰려던 것이 너무 진지해졌네요. 인터넷 찾아봐도 없고 제조사의 설명도 없다보니 저희집에서 급하게 만든 성산룰 1.0이 여기까지인데, 업데이트 되면 수정하겠습니다. 카드 자체가 발란스가 매끄럽지 않은 점이 있는데, 사람이 HP 계산을 해야한다는 룰 자체의 치명적 문제까지 갖고 있습니다. 룰에 대한 의견 주시면 반영해보겠습니다. 혹시라도 본 룰에 대한 저작권은 저희 아들에게 있겠네요 :)

[2019 추석 업데이트]
- 힐러 캐릭터(카드 속성에 힐러로 표시, 포코/펨 등)는 한 차례에 한해 부활 기술을 사용할 수 있다. 단, 타 캐릭터를 부활시키면 힐러 자신은 HP 0이 되며 카드를 뒤집는다.
- 현 시점의 우리집 베스트덱!

bestlineup.jpg

  • 여기까지 읽으신 분들은 댓글을 달아주세요 :) 아들이 댓글을 기다리네요.

02/09, Sat

아빠

daddy.png

서준이가 그려준 아빠.

01/14, Mon

19년 새해를 맞이하여...

내 나이도, 올해가 몇 년인지도 쓸 때마다 다시 가늠해봐야한다.

시간이 너무 빨리 흐른다. 배울 것들은 많고, 차분히 둘러보고 싶은 것들도 많은데 시간은 늘 더 빠르게만 간다.

어디 '시간과 정신의 방'이라도 들어가서 계왕권이라도 배우고 오면 좋으련만...

제대로 아는 것은 없고 제 꾀만 믿고 이것저것 기웃거리기만 하다보니 성취가 쉽지 않다.

가끔 대충 던져둔 것들을 다시 만나면 마치 인터스텔라에서 잘못된 별에 들어가 시간을 날려버린 느낌이다.

이를테면, 뭐 처음 GPU를 접한게 벌써 작년 10월이라고? 반년동안 아무것도 안했군! 등

그래도 우리는 순항하고 있다. 언제나 모든 믿음과 긴 이야기들은 나로부터 시작해야 한다.

올해 DAP도 되어야하고, RNN도 잘 다루고 싶고, 진짜 개발도 하고 싶고 그러하다.

내 모난 구석도 나이 들어가며 더 쓸쓸해지는 것 같지만, 이제 별로 고치고 싶지 않구나.
(새해 복 많이! 이건 고마운 당신에 대한 인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