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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11, Tue

가슴 펴고 걷자, 우리

아들 녀석의 등교길을 같이 가다가 나도 한 마디 거들게 된다.

"가슴을 쫙 펴고 걸어. 자세가 제일 중요해."

나도 아버지로부터 어깨 굽었단 이야기 정말 많이 들었었는데, 이제 아버지는 내게 그런 이야기를 하지 않는다.

내 어깨는 여전히 안 펴졌다. 내 아들의 가슴을 펴면서 내 오랜 굽은 어깨도 펴고 싶구나.

너도 나를 언젠가의 잔소리로 기억하겠지.

그래도 우리 가슴 펴고 걷자. 그것부터 시작인 것 같더라.

09/10, Mon

17%의 교훈

나는 또 30년전부터의 오랜 실수를 거듭하고 있었다.

개념 체계를 너무 지나치게 이해하려고 하는 것이다.

mnist 돌려보면서 mnist를 어떻게 이렇게 읽느냐고 "한 번에" 한 코드 한 코드 모두 이해하려면 상아탑에 가야한다.

그 과정을 모처럼 나쁜 머리로 운이 좋아 달성할 수 있었다면,

이제 실제로 만나게 되는 것은 꿈쩍도 하지 않는 적중률 17%...

그냥 주저말고 문제를 많이 풀어봐야지. 나 같은 관념쟁이들이 늘 일을 망쳐온 이유였다.

09/09, Sun

한국에서 넷플릭스가 뜨기까지는...

자동번역 -> 자동더빙까지 되면 넷플릭스로 많은 것들이 넘어갈 것이다. 하지만 그때까지는...

넷플릭스를 보고 있으면 계속 쳐다봐야 해서 피곤하다. 우리는 영어를 못하기 때문이다.

TV는 보는거 아니냐고? 아니, 듣다가 궁금하면 보는 것이다.

구글이 요즘 자동더빙 공개 연구하고 있던데, 아직은 참 불편하더만 내년 여름 즈음엔 너무 편안해지겠지.

그럼 또 컨텐츠의 많은 것들이 넘어갈 것이다.

하지만 아직 넷플리스는 가뜩이나 볼 것도 많아서 더 피곤하시다. 계속 봐야해서, 만악은 스마트폰에.

아니, 그래서 선생님(?)들이 그렇게 뉴스에서 편안함을 찾으셨던 것인고. 나도 늙었구나.

09/05, Wed

진도

모든 일의 진도가 그렇지만 정말 한결같이 0에 붙어있다가 끝끝내 어느 지점까지 가야 변화가 시작되는 것처럼...

이제 data를 읽어서, data끼리 컬럼을 다시 계산하여 컬럼을 추가하고, 트레인과 테스트셋으로 나누었다.

이제 텐서에 태우면 되겠지만, 서준이가 곧 일어날 것이고 출근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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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잔뜩 기대를 하고 그 다음날,

설렌 마음으로 돌렸더니 17%밖에 못 맞추고 벽에 부딪혔다. 이제 진짜 공부해야지.

08/04, Sat

mac-python-oracle

내 mac에 python과 oracle 12c가 연결되었다.
(python은 cx_Oracle, oracle 12c는 docker 삽질을 거쳐 ova로...)

마치 이제야 항해의 돛을 올린 느낌이다.

누군가에게 들은 말인데 이쪽 일 대부분의 시간을 삽질하면서 보낸다는 말에 크게 위로 받았다. 특히 저급엔지니어는 90%가 삽질이라고. 아무리 쉬운 책도 그 책에서 가이드하는 데로 따라가며 우아한 고민만 하는게 아니더라. 그 책의 그림처럼 잘 또 안되거든.

언제나 느끼지만, 공돌이 아저씨들은 정말 책을 못 쓴다. 특히 뭘 가르치는 책들. 훗날 나도 뭘 좀 알게 된다면 나도 "수포자, 문송이가 하는" 어쩌구 책장사 해보겠지 싶은데... 아마 안할 듯 싶다. 억울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