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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목이 안나오니 특이한데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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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짤방은 sk갤에서 업어온 박경완> 올시즌 백미가 될 sk의 12연전. 롯데 기아 두산 삼성 이 12연전이 올시즌 sk의 순위를 결정하는 매치. 이 상위팀과의 연전에서 최하 10승 2패정도를 기록해야 2위로 플레이오프를 준비할 수있다. 두산이 기아까지 잡아준다면 1위까지도 노릴수는 있지만, 매우 어려운 이야기이며 과욕이다. 롯데 원정에서 쉽게 3차전을 가져갈 수 있음에도 연장까지 가서 많은 전력을 부은 점. 우천으로 하루 쉬고 온 기아임을 감안할때 어려움이 크던 경기. 상대가 현리그 최고의 에이스 구톰슨이기에 버리는 경기로 예상했는데, 근성을 볼 수 있었던 기아와의 1차전. 다른 내용들 각설하고 8회초 나지완 승부에만 집중. 선두타자 이용규. 엄청난 집중력으로 볼 무한 커트. 풀카운트 끝에 결국 볼넷 만들어서 진루. 무서운 넘. 다음 김원섭 번트. 이승호 좋은 판단으로 2루 선행주자 아웃. 원아웃 주자 1루 최희섭 좋은 승부였으나 풀카운트 끝에 볼넷. 원아웃 주자 1 2루 김상현 1-3 상황에서 볼넷. 원아웃 주자 만루 김상훈 몸쪽 낮은공 쳐서 3루땅볼. 김원섭 홈에서 아웃. 투아웃 주자 만루 번트때 멋지게 선행주자를 아웃시키고, 왜 볼질을 해서 만루를 만드는지 이해가 안간다. 이승호는 저 새가슴을 어떻게 극복할런지...... 에이스 구톰슨을 상대로 동점을 만들어 놓고, 좋은 판단으로 번트때 선행주자를 잡아 놓고서 왜 저런 볼질을 하는거야! 대타 나지완이 나올때의 상황은 대략 중간계투진 중, 전병두는 롯데와의 3연전에서 과도하게 공을 던졌고, 정우람은 반실신 상태. 여왕벌 정대현의 컨디션이 최악, 예상하지 못한 연속 볼넷으로 몸풀 시간이 적었다 이미 많은 공을 던졌지만, 맞던 막던 이승호 자신이 끝내야한다는 부담감. 계투 마무리가 좋은 기아를 상대로 1점을 더주면 힘들어 지는 상황. 번트실패 후 연이은 볼넷으로 죽다 살아난 기아 선수들의 집중력이 상승중. 상대는 만루상황에서 대타로 나온 타격감이 좋은 대단한 파워의 신인급 선수. 전 타자들을 상대로 낮은 승부구 2개가 아쉽게 볼 판정을 받아서 던질 공이 별로 없고, 포수는 박경완이 아닌 정상호. 이 상황에서 너무나도 어이없는 초구. 포수가 일어설 정도의 높은 직구 선택. 맥주잔을 던지고 싶을 정도의 실망감. 야구는 흐름의 게임인데 이 공 한개로 인해 많은 것이 틀어지게 됨. 심판이 낮은 공을 안잡아주기에, 승부구는 빠른 직구를 높게 던져서 헛스윙을 유도하는 것. 낮은공 카드가 없어진 상태에서 던질 수 있는 공은 몸쪽 직구와 높은 직구. 집중력이 올라가 있는 상황에서 변화구를 던지기는 힘들고, 카운트를 잡는데 한개 정도는 던질수 있지만, 타자나 투수나 결국 직구 싸움이라는 것을 아는 상황. 여기에서 2장뿐인 카드중 한개를 어이없게 버리는 패착이 발생. 제2구 카운트 잡기 위해 던진 바깥쪽 높은 직구를 통타! 나지완 8회초 2사 만루에서 만루홈런. 경기는 그것으로 마무리. 부상후 어렵게 재활에 성공해서 올해처럼 무리를 하는 상황에도 높은 구속을 유지하고, 계투 로테이션을 꾸준히 지켜주고 있는 이승호. 이승호, 참 짠한 이름. 2000년에 입단해 혼자서 팀을 책임지던 좌완 에이스. 한시즌에 220 이닝을 던질 정도로 엄청난 혹사 속에서 결국 팔꿈치 수술. 투수의 어깨와 팔꿈치는 소모되는 자원이기에 한번 고장나면 재활도 힘들지만, 예전의 구위를 찾는 것이 매우 힘들다. 수술 이후 캠프에서 가장 훈련을 열심히 한 선수로 김성근 감독이 인정할 정도로 참 성실한 선수. 예전에는 sk하면 에이스 이승호. 그 에이스가 수술후 팀의 중간계투로 활약한다는 것이 자존심이 상할 수도 있는데, 열심히 잘해주고 있으니 더 바라면 안되는데...... 상위팀과의 12연전 중에 기아 두산에 1경기씩은 내준다고 생각은 했음.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오늘 경기를 박빙으로 끌어줘서 혹시나 하는 기대를 가졌는데 결과가 아깝다. 현재 계투 카드는 2장 이승호 전병두. 이승호를 많이 쓰고 져서 앞으로의 경기가 더 부담이 됨. 기아와의 마지막 경기에 다시 나와야 할터인데 오늘의 패배를 빨리 잊었으면 하는 바램. 총체적 난국에서 sk에 기대를 하는 이유는 오로지 하나 '감독 김성근' 때문이다. 최고의 에이스 김광현과 all-time 최고의 포수 박경완은 시즌 아웃. 작년 ks mvp 최정은 부상 결장중. 어렵게 재활한 몸으로 위태로운 1루수비를 하고 있는 팀의 4번타자 이호준. 작년 타격과 수비의 핵 이진영은 fa로 타팀 이적. 몇 년간 최고의 마무리 투수였던 정대현은 컨디션 난조에 난타당하고 있고, 선발 중간을 오가며 큰 활약을 했던 채병용은 현재 팔꿈치등 부상부위가 많아 수술 및 재활. 작년 최고의 셋업맨 정우람은 지금 뭐하는지. 몇년간 계투로 이닝을 막아주던 최고참 투수 조웅천과 김원형은 나올때 마다 난타당하는 중. 작년 전력의 60%는 되는건가. 허허.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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