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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1 : 지난 토요일의 여파라고 둘러대기에도 나폴리는 정말 더러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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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피렌체역에서 무사히 밤을 보낸 DIR팀, 노숙으로 인한 씻지못함과 허기 등의 backup을 위해 로마의 정겨운 민박집에 들러서 씻고 밥먹고 바로 나폴리로 향하기로 결정하였습니다.
- 참, 노숙과정에서의 에피소드라면, 1시에 쫓겨났다가 4시반정도가 되니 다시 피렌체역에 들어갈 수가 있었는데요, 그래서 다들 박스 깔고, 넓고 깨끗한 역의 플랫폼들에서 잠을 청했는데, 정배란 친구가 부랑자로 몰려 경찰에 끌려갈 뻔한 것을 일행이라고 우리가 이야기해서 겨우 위기를 모면했던 것을 들 수 있겠네요.
- 오후 3시에 나폴리에 도착하였는데, 정말이지 더럽더군요, 토요일날 너무 재밌게 놀아서 어질러진 것은 알겠는데, 그렇게나 더러운 도시는 처음이었습니다. 이태리 애들, 전체적으로 봤을 때 너무합니다! 관광수입이 그만큼 엄청날텐데도 - 전세계인이 모두 한 번은 가봐야하잖아? 로마.. - 관광시스템을 도무지 제대로 꾸려놓질 않는다는 것이 심하다 싶더군요. 스위스와 너무 대조적이었습니다.
- 3시에 도착한지라, 카프리섬과 소렌토, 폼페이 등까지 다 둘러볼 여유는 별로 없었으며, 그저 산타루치아 항을 둘러보고 소문난 나폴리의 피자를 먹는 것 정도를 나폴리에서의 계획으로 세우고 그들은 또 열심히 걸었습니다.
- 유럽에서 중세의 내음을 많이 맡고 싶었는데, 제 여행은 그쪽으로 초점이 맞춰지진 않았던 것 같네요. 위의 카스텔 누오보(새로운 성)와 같은 중세를 대표할 '성'들을 한두개 밖에 못 본 것 같지요? 그렇다면 다음 기회에!
- 나폴리를 보고 죽으라는 말이 있을만큼, 나폴리가 세계 3대 미항 중 하나인지라 - 혹자가 꼭 배를 타고 들어오면서 눈에 들어오는 나폴리를 봐두는 것이 좋다고 조언해줬었는데, 그걸 지키지 못해 아쉬운 마음이 있네요. - 바다 사진들이 주를 이룹니다. 그리고 위는 이탤리에서 만난 Bill입니다.. 갑자기 우리가 사진 찍는 것을 보더니 함께 찍자고 나타났습니다. 정겨운 사람들..
- 이제 마지막 기차를 타고 다시 Rome로 복귀합니다. 마침 일요일인지라 우리가 그토록 먹고싶어하던 나폴리의 피자가게들이 문을 다 닫았더군요, 역시나 해결책은 결국 맥도날드였습니다. 햄버거는 이제 그만! 위는 창윤이가 봐준 카드 점성술(about 연애?)을 하다가 찍어놓은 사진, 썩 제 맘에 드는 결과(??)가 나왔었는데, 그 다음은 어떻게 되어가고 있을런지요..
- 이제 Party란 하나도 어색하지 않다! 마치 Tavern에서 여행객들 모두와 술을 한 잔 나누는 것처럼? 어느덧 이렇게 제법 길었던 이태리에서의 여정이 끝나고, 다음날의 런던행 비행기가 저를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다시 한번 Special thanx to Our DirTeam!!
- to be continu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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