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1 : 준세이, 피렌체의 두오모 대성당은 연인들의 성지래, 영원한 사랑을 맹세하는 곳. 같이 가준다고 약속해줄래? | 
|
| 내용 : |
- 바티칸에서의 감동과 충격의 하루가 지나가고, 다시 다음날이 밝았습니다. 저는 꼭 베니스에 가보고 싶었는데, 지백군이 시큰둥하네요. 겨우내 조율하여, 우리는 피렌체를 오늘 한나절 들르고, 오후 기차로 베니스에 들어가 하루 자기로 했습니다. 다음날 저는 다시 로마 테르미니(중앙역)으로 돌아오고, 그 친구는 프랑스로 향하기로 했습니다. 아, 몰랐는데 피렌체와 플로렌스가 같은 곳이더군요. --; (알게모르게 지백군과 같이 다닐 수 있는 시간도 점점 줄어들어갑니다.)
- "냉정과 열정 사이"를 보신 분들은 피렌체와 이 두오모가 좀 다르게 보이시기도 하겠군요? 저도 한 번 챙겨봐야할듯.. 근데 피렌체엔 워낙 짧게 머무를 수 밖에 없었어요, 베니스까지 오늘 하루에 가야했으니까. 이런! 사진을 한참 잘못 찍었군요, 뒤에 Cupola(원형지붕?)가 관람포인트인데, 사진엔 죄다 빠졌네요, 아마 강렬한 고딕 양식에 놀라서 그러지 않았을까라는 이상한 핑계를..
- 참 열심히도, 그리고 무던히도 유럽 전역에 동전도 던져보고, 촛불도 밝혀보았으나.. 제 소원은 지금껏 이뤄질 기미가 별로 보이지 않습니다. 아마도 "버스가 곧 오는" 중인가요? (*MBC, 나는 달린다 6회 中에서...)
- 사람을 질리게 하는 멋진 풍경들도 좋지만, 이런 재래시장 같은 곳이 더 정겨운 볼거리임이 사실입니다. 꼭 현지인 대상이기보다 관광객 대상이었든, 뭐든간에... 시장이란 언제나 生의 탄력이 넘쳐나는!
- 르네상스의 발원지라 할 수 있는 피렌체, 15세기초부터 메디치가가 완전히 장악, 르네상스의 중심으로서 그 황금시대를 보냈습니다. 르네상스의 가장 대표적 회화들(비너스의 탄생, 수태고지 등)이 모여있다는 여기 우피치 박물관에 들어가려 거의 한 시간을 기다려보았으나, 긴 줄은 움직일 기미를 보이지 않습니다. 우리에겐 피렌체에서의 시간이 많이 허락되지 않았네요, 눈물을 머금고 다음 기회를 기약합니다. 우씨.
- 미술관 입장을 포기하고 한가로이 피렌체 시내를 둘러보기로 했습니다. 여행, 꼭 욕심만 내서도 곤란하죠? 뒤의 배경은 피렌체에서 가장 크다는 피티 궁전. 그리고 Ice Coffee(이태리어로 이게 아닌데?)
- 피렌체에서 가장 오래된 다리, 2차대전의 포화에도 버텼다는, 하지만 그것보다 단테가 베아트리체를 만났다는 다리...역시 세기의 연인은 다리에서 만나는지도 모를 일입니다. 당신은 다리와 관련된 기억을 갖고 계신지요?
- 피렌체에서의 짧은 한나절을 보내고, 유럽 또 하나의 오랜 환상으로 남아있는 베네치아로 향하는 기차에 올라탔습니다.
- to be continued...(VENEZIA!!)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