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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1 : 쿠셋에서 한잠 푹 자고 일어났더니 프랑크푸르트에 도착했습니다, 밤새 야간기차로 가로지르는 이 통쾌함이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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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 이태리로 가는 비행기(모두가 어이없어 했던 잦은 비행기 사용, 그 덕에 부르주아로 몰리기까지 했었죠. --; 자세한 설명은 나중에?)가 프랑크푸르트에서 13시에 있습니다. 그러니 프랑크푸르트는 배낭까지 맨 채로 반나절 정도에 다 둘러봐야겠군요? 뮌헨과 프랑크푸르트에서의 반나절씩들이니 독일이랑은 별로 연이 없었는듯, 그리 오래 머물지 못했습니다. 그럼에도 독일이 제게 준 인상은 참 좋습니다. 이래서도 고주현의 친게르만 이론(라틴과는 같이 못살겠어도 게르만들의 정서는 우리와도 융화될 수 있다는.. 그러나 역시 게르만들은 "바이킹과"라는게 제 생각입니다.)이 대두되기 마련입니다.
- 자, 밤차 덕에 시간을 벌었으니 한 짐 짊어지고 꼭두새벽부터 프랑크푸르트를 종횡무진합니다. 아, 오랜만에 혼자 다니게되는걸요? 유럽으로 혼자 떠나온 주제에 정녕 혼자 보냈던 시간은 그리 많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반나절 밖에 못 머무르는터라 새로운 조인을 맺기도 번거로우니 그냥 혼자 다녀보도록 합지요.
- 프랑크푸르트 나 홀로 워킹투어, 제일 먼저 찾아간 곳은 프랑크푸르트 한복판에 있는, 고풍스러운 중세의 냄새가 물씬 풍기는 뢰머광장입니다. 사진 속 동상은 정의의 여신, "유스타티아"상입니다. 한 손엔 칼을, 한 손엔 저울을.. 어긋날 경우엔 단칼에 베어버리겠다니 실로 멋질 노릇입니다.
- 이곳에서 제가 사진을 찍어달라고 부탁해서 두 명의 참으로 친절한(!) 독일인들이 몇 번 열심히 찍어보았으나 제 기획의도를 알아주지 못해서 실패하고, 마침 새벽이라(AM 7:00경)지나다니는 사람들도 너무 없었군요?
- 이곳은 뢰머광장에 위치한 시청사인데, 예전에 신성로마제국(wow!)의 역대황제들의 대관식과 연회가 행해졌던 장소라는군요, 안에 52명 황제들의 초상화도 있다고 하는데 아쉽게도 못 들어가게 하던걸요..
- 관광책자에도 한나절이면 걸어서 다 돌 수 있을 정도로 프랑크푸르트는 볼거리들이 모여있다 하니, 고주현여행사는 반나절에 끝냅시다. 실제로 시간도 없으니. 흠, 이 녀석은 에센하이머 탑이라는군요? 마침 길을 지나던 예술적 깜이 배어나는 독일인에게 부탁했더니 내게 구도에 대해 이것저것 물어보곤 이렇게 잘 찍어주었답니다.
- 어디가나 우리네 "예술의 전당" 역할을 하고 있을, 오페라하우스들은 참 멋진 법이었습니다. 한 나라의 문화적 수준을 내비칠 수 있는 의미심장한 건축물이 될테니.. 흠, 르네상스 양식으로 아직까지 남아있다고 하던걸요? 르네상스 양식이란 균형미와 실제적 감각이라고 했던것 같은데.. 글쎄요.. --; 참, 건물 뒤의 그림은 보수공사중이라 조감도를 그려놓은듯..
- 외국인들의 자기중심주의(그에 대한 가치 판단은 하지 않겠습니다.)를 엿볼수 있는 사진입니다. 5번을 넘게 시도하였으나 결국 저렇게 찍어주게 마련입니다. 네가 중심이지, 네가 의도했던 뒤에 보이는 원형의 특이한 성당은 별로 중요하지 않다는.. 과연 뭐가 좋은걸까요?
- 자, 길에서 발견한 포스터를 보시죠. 아메리칸 파이 말구요 --; 개인적으로 김병현, 박찬호, 박세리 등의 해외활약 스타에 참으로 무관심하지만, 해외에서 이렇게 만나니 그래도 조금은 반가울 일이었습니다. 그래서 한 컷! 누구냐구요? 대한민국 축구팀의 강백호라는 그 사람..
- 조금 더 걸으니 괴테광장이 나타났습니다. 현대적인 도심 한복판에 저런 멋진 레스토랑이 있다니 한 번 꼭 가보고 싶었습니다만, 역시 다음 기회에? 그리고 우측 위를 보시면 삼성의 로고를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삼성애들은 참 잘하고 있단 말이지, 아무래도..)
- 괴테가 다녔다는 교회가 지금까지 보존되고 있더군요. 역사에 남는 인물이란 저렇게 기념되기도 하는 모양입니다. 고주현과 그의 지인들이 다녔던 삼겹살집, 이런건 역시 넌센스일까요? (흰소리는 주의하겠습니다^^ 죄송)
- to be continu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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