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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1 : 자, 롤러코스터같은 철로에, 예쁜 기차에 몸을 싣고 알프스로 올라갑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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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2 : 멋진 달력에 나올법한 그림 같은 산마을이었으나, 노출 및 여러가지에 실패했군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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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날 마침 같은 방이었던 현철군과 이런저런 얘기를 나누다보니 늦게 잠든 고로, 역시나 늦게 일어나(--;) 인터라켄 동역에서 출발하는 산악기차 시간에 맞추기 위해 한 바탕 열심히 뛴 다음에야 무사히 탔습니다.(다이하드는 언제 끝날까?) 이 산악기차는 유레일 티켓이 통용되지 않으므로 역에서 산꼭대기 융프라우역까지 왕복하는 비싼 티켓을 사야했습니다. (그러나 본전 뽑고도 남으니 걱정마시길!^^)
- 두시간 여 걸쳐서 가장 높은 융프라우역(3445m)까지 올라왔습니다. 나름대로 산소도 모자르고 귀도 멍멍합니다.(--;) 그래도 여기서도 더 올라가야 하는 알프스 정상은 4000이 넘으니 결코 만만히 보지 마시길~ 참, 중간에 라운터브룬넨과 그린델발트 두 역 중에 한 곳을 거치는 식인데, 산의 오른쪽으로 올라오면 라운터브룬넨에서 한 번 갈아타고 정상으로 올라가는 것이고, 왼쪽으로 올라오면 그린델발트를 거치는.. 라운터브룬넨과 그린델발트에 내려서 하이킹도 할 수 있고 볼 것도 참 많은 모양인데 저희팀은 시간과 일정 관계상 그냥 지나쳤습니다. ㅜ.ㅜ
- 두 개의 전망대말고 알프스 능선을 걸어보는 하이킹 코스가 있었는데.. (왕복 3시간 정도 소요..) - 그냥 계속 설원의 산 능선만 걷는다는...(사실 그게 맛이죠?!) - 저 산 너머 쪽엔 무엇이 있을까 궁금한 마음에 진행하였으나 그다지 크게 볼 건 없었던 듯.. 장대한 산세와 눈에 들어오는 멋진 풍경들을 제 카메라와 부족한 제 사진실력으로는 도저히 반도 담지 못하겠다는 생각을 처음 하기 시작한 곳이 이 인터라켄이지요.
- 산악기차 이용객에게는 스핑크스 전망대에서 촌스런 모자를 받거나 컵라면을 먹을 수 있는 쿠폰이 주어집니다. 걸어올라온 것은 아니어도 산꼭대기에서 먹는 라면 맛이라니! 산소까지 다소 부족해서 정말 높은 산봉우리 등정하는 기분 난다니깐요~
- 아, 시시한 눈썰매, 사진이 잘 찍힌거지, 코스는 정말 단선으로 단조롭고 짧아서, 그냥 미끄럼틀일.. 그래도 무료니까?!
- 이제 내려가는 길입니다. 그린데발트 역에서 한 컷,. 내려가서 생닭을 사서 모닷불에 굽자는 둥 파티를 한 번 거하게 하자는 생각에(실은 배가 고파서 --;) 마냥 신난 네 사람입니다. 아, 오늘 스위스를 뜨기로 했던 일정은 변경될 것만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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