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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1 : 이것이 독일의 특급기차 ICE, 북유럽의 X-2000 정도를 제외하곤 역시 제일 좋은 기차라는 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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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2 : ICE의 내부입니다. 특급기차임에도 추가 비용이 따로 없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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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즐거웠던 인터라켄에서의 파티를 마치고, 이제 독일을 거쳐 체코를 향하고자 합니다. 아쉽게도 이태리로 향하는 현철군과는 헤어지지만, 동욱형과 체코까지 동행하기로 했으니 든든한 길이군요. 체코는 독일의 뮌헨에서 들어가는 것이 일반적이므로, 저희 역시 아침 기차를 타고 뮌헨에 도착한 후, 한나절을 보내다 23:15 출발 야간기차(wow! 대륙여행만의 멋진 일들 중 하나)를 타고 가기로 했습니다.
- 독일에 들어와서 뮌헨까지 가는 길에 독일의 고급열차 ICE를 탈 수 있었는데요, 정말 좋더군요, 깔끔한 응접실에 앉아있는 기분이랄까? 스위스에서 뮌헨까지 오려고 탔던 기차들(기차도 깔끔, 풍경도 멋지고~)과 ICE는 강추! 위의 사진에 제가 들고있는 것은 Jim Beam & Coke 입니다. 알콜은 5도 밖에 안 되지만, 은은한 취기 만들기엔 제격이던걸요. 그리고 제 무계획함이란 항상 이동간에야 도착할 도시에 대한 정보들을 읽어보기 시작함이라는..
- 뮌헨에 도착했습니다. 가장 중심에 위치한 마리엘 광장까지 가는 길이구요, 뮌헨에서는 한나절 밖에 머물 수 없음에도 볼거리가 그다지 많지 않은 것 같아 크게 아쉽지 않았습니다. 흠, 뮌헨은 교통의 요지 정도로 해둘까요?
- 기차역들을 만날때마다(뮌헨까지 오는데도 두 세번 갈아타야 했었지요.) 계속 예약 시도를 해서 체코행 밤기차 자리를 만들었습니다. 마침 주말이고 휴가철이라 예약이 힘들었으나 결국 뮌헨에 도착해서야 예약이 되더군요. 예약은 한 번 실패했다고 포기하지 말고 역에 갈 때마다 계속 시도하는 것이 중요하지요~(예약 안되면 바닥에 앉아서라도 갈려구 했었지만서도..)
- 아, 그리고 체코는 유레일이 통용되지 않으므로 국경 진입과 동시에 체코에서 쓰이는 기차표를 따로 사서 준비할 필요가 있습니다. 까탈스럽게 생각하시는 분들이 계시는 것 같은데, 뮌헨같은 큰 역들에서 자기들이 다 알아서 해주니까요, 아무 걱정 마세요. (무작정 저지르지 말고, 하나하나 관계자들에게 차근차근 물어가면 어려울 것이 전혀 없는 유럽여행이라니까요!)
- 선진국 산업시찰도 빼놓을 수 없겠죠? 백화점에 가면 아는 게 없어 사실 별로 볼 건 없으니 그저 가격비교들만 해보며 감을 잡아볼 뿐입니다. 근데 서구의 백화점들은 주로 창고 같은 디스플레이라 한국의 탁월한 디스플레이 감각은 못따라오는 듯, 그래서 Eye-shopping하는 재미는 별로.. 참, 옆은 저와 인터라켄에서부터 체코까지 동행한 동욱형입니다. (형, 제 홈피에 한 번이라도 들러주셨던가요?) 두 사람의 배낭은 맡겨둘 숙소가 없는지라 뮌헨역의 코인락커에 보관해두었습니다.
- 유명한 성당은 아니고 마리엘 광장으로 향하는 길목에 있던, 크지 않은 St. Michael 성당 입구에 있던 조각입니다. 언제나 사탄을 짓밟아 창을 겨누며 물리치고 있는 St.Michael의 멋진 모습이라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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