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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1 : 로마네스크 양식의 생피에르 성당이라는데, 로마네스크 양식에 대한 정보 전무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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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 파리를 종횡무진, 콩코드 광장에서 꽤 떨어진 몽마르트 언덕까지 걸어갑니다. 파리 시내에서 가장 높은 고도 129m의 언덕, ‘마르스(군신)의 언덕(Mont de Mercure)’이라는 뜻이라고도 하고, ‘순교자의 언덕(Mont des Martyrs)’에서 유래하였다고도 하네요. 언덕의 꼭대기에는 생피에르 성당(위 사진)이 위치하고 있습니다.
- 워낙 소문난 언덕인지라 관광객들이 엄청 붐비고 있었고, 기념품 가게와 식당들, 그리고 삐끼들도 많네요.(딱 소매치기가 출몰할 분위기이군요?) 몽마르트 언덕에 올라서서 한 눈에 들어오는 파리를 보고있자니 "파리를 내 방에 가져온다는" 유명한 HP 프린터 광고가 생각이 나더군요? 회전목마도 하나 있더라구요, 덩그러니...
- 어느덧 내가 너무 커져버려서 탈 수 없게된 회전목마, 나는 어린 시절에 회전목마를 충분히 타두었을까요? 회전목마에 오르던 시절에 나는 무슨 꿈을 꾸며 저 말에 올랐었을런지요. 그리고 아장거리던 나를 들어올려 말에 태웠을 엄마, 아빠도 벌써 할아버지, 할머니의 모습이 되어가고.. 언제나 조금만 더 길게 돌아주었으면 했던 회전목마, 이제는 억지로 타더라도 그저 일상에 지쳐버린 몸만 잠시 쉬어가는데 그치려나요, 그 어린 날의 해맑음과, 꿈들과, 지금보다 더 많았던 삶의 시간들은 어디에...
- 날도 어둑해지려 하고, 시차 적응 문제도 있고해서 첫날은 조금 일찍 들어갈까 하고 숙소로 향했습니다. 그런데, "고주현쇼"의 작가진이 고전소설에나 쓰일 법한 수법을 구사하니 그도 문제입니다. 들어가는 길에 "유럽 현지 적응 지원팀" 일행을 만난 것입니다. 그들은 맥주를 사들고 세느강 유람선 타러 가는 길이라고 같이 가자는 반가운 제안을 해왔습니다. 어떻할까 고민하다 바로 조인 들어갔습니다.
- "유럽 현지 적응지원팀"은 아무 준비도 없이(심지어 어느 나라에 며칠 있을지 일정도 불투명한 --;) 무작정 상륙한 제게 유럽 여행을 다니는 기본적인 정보(유레일 이용법 등..), 다녀온 각국의 대략적 정보와 체코 들어가는 법(유레일이 통용이 안되는 국가라 다소 까탈스럽다던데, 막상 해보니 역시 아무것도 아니었지요.) 등을 제공해주었습니다. 유람선 선착장과 멀지 않던 에펠탑을 들러 근처에서 캔맥주 한 잔으로 유럽의 첫 밤을 기념하고 숙소로 향했습니다. 첫날부터 지하철의 막차를 이용하며, 자정을 넘겨 숙소로 들어가고 있는 중이군요.
- to be continued.. (루브르박물관 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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