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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7, Fri

갑자기 찾아온 미래에서

갑자기 미래가 찾아와서 거짓말 같은 시간을 보내고 있다. 이 사태(?)가 안타까운 것은 사람들을 거리두게 한다는 것이다. 언제나처럼 시간은 빨리 가고 성과는 미미한지 그렇게 3월이 다 지나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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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렇게 시간이 많은데도 늘 시간은 없고.

집에 오래 있게 되면서 셋이 단단한 시간을 보내어 참으로 뜻 깊지만, 집과 일이 혼재되면서 거실이 이제 우리의 거실이 아닌 느낌이다.

손오공은 정신과 시간의 방을 잘 사용했는데 그렇게 하기가 참 어렵더라. 시간의 불완전 연소 비율이 계속 높아져만 가네.

아마 세상은 이전과 이후가 달라질텐데 우리는 그런 기회들에 충실하고 있는걸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