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5/05, Wed

"축구를 잘 한다, 발표를 잘 한다, 친구들과 잘 어울린다"

이렇게 멋진 성적표는 지금까지 본 적이 없다.

벌써 너의 운동화가 엄마 구두만큼 커진 것처럼

금세 평가자는 귀여운 같은 반 친구들에서 빡빡한 주체들로 바뀌고,

평가 내용도 따뜻한 격려에서 야속한 숫자 모양들로 점점 바뀌어 가겠지만

우리는 늘 오늘의 처음 마음을 잊지 않아야겠다.

04/29, Thu

로봇 청소기

40만원 짜리 청소기가 요즘 흔한 딥러닝 하나 안 쓰고 청소를 너무 잘 해내는 것을 보면 우리가 하는 노동이 대체 얼마나 복잡하거나 창의적이라고 착각들을 하는지 반성하게 된다.

복잡해서 인수인계가 안된다는 일을 가끔 만났었는데 내 경험에 그건 본인이 과학적으로? 일을 하지 않기 때문이었다. 애써 휴리스틱 같은 포장을 덮어보기에도 서로 민망한 노릇이었다.

그렇게 우리는 바둑을 지고 운전대도 뺏기게 될 것이다. 욕구 말고 ... 그래서 잘하는게 뭐에요?

고전게임 모던워페어를 돌리며도 느낀다. 이건 단순 사격 슈팅게임이 아니라 택틱 시뮬레이션이다. 프로그램은 테러진압 공략의 매뉴얼 - 문 열면서 총 덜 맞고 적을 제압할 확률이 높은 전술 기동 - 을 진행한다. 내가 707 요원처럼 상황에 맞는 접전 수칙을 안다면 쉽게 클리어 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베테랑 캡틴 프라이스(극중 NPC)처럼 문을 열 때 두세명이 각각 어디에 서서 어떻게 겨낭하고 움직이며 체포 작전을 진행해야할지 나는 도무지 알 수가 없다.

다음번 청소기엔 더 많은 돈을 지불할 것이다. 나는 압도되었다. 아 강철부대가 아니라 로봇 청소기 말이다.

04/27, Tue

We play a different role. So we cannot compete with each other.
- Yun

멋진 위로, 우리는 모두 다른 롤을 살고 있다.

03/05, Fri

20세기에 태어나 21세기를 버틴다는 것.

이 최신 탐사 로버에 1998년 오리지널 아이맥에 쓰였던 파워PC(PowerPC) 750 프로세서가 탑재됐다고 더버지 등 외신들이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파워PC 750은 단일 코어, 233MHz 프로세서, 600만개의 트랜지스터를 특징으로 하는 칩으로, 최근 출시된 애플 M1칩의 160억 개의 트랜지스터, 3.2GHz의 최대 클럭 속도 등의 성능과 비교하면 너무 구형 사양이다.

해당 프로세서는 최신 스마트폰이나 게임용 PC에 비해서는 성능이 부족할 수는 있지만...
왜 최첨단 화성탐사 로버에 최신 칩이 아닌 1990년대 나온 구형 칩을 사용했을까?

그 이유는 화성의 혹독한 기후 조건 때문이다. 화성의 대기는 많은 방사선과 하전입자들을 내뿜고 있으며영하 55도에서 영상 125도를 넘나든다. 화성의 이런 기후 조건은 컴퓨터 프로세서를 손상시킬 수 있으며, 컴퓨터 칩이 복잡해질수록 더 많은 오류가 발생할 수 있다.

작은 위로가 되네, X세대니 뭐라고 이야기 되는 즈음에 20대였던 우리들에게...

가끔 주니어들에게 이야기한다, "여러분들은 덩크슛 마구 시원하게 꽂을 생각만 하고 오셨겠지만, 현실은..."

한편으로,

묵혀두었던 보호기사를 다시 켜고 말았다. 검방, 판금 중독, 곰 변신에 감정이입이 잘 안되는 구조.

굳이 게임까지 들어가서도 맞고 버티는 직업을.

"신의 가호" : 마나15, 6초동안 어떠한 주문이나 물리 공격에도 피해를 입지 않습니다. 하지만 이 기간 동안 공격하거나 물리적인 능력을 발휘할 수 없게 됩니다.

02/14, Sun

클럽하우스가 무엇인지와 초대 받는 방법

클럽하우스는 (관심있는 토픽 등에 대해) 다같이 목소리로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공간을 중개하는 서비스이다. 물론 청중으로 청취만도 가능, 굳이 기존 서비스로 설명해보자면 목소리로 하는 트위터 같은 공간? 목소리는 저장되지 않음.

초대받으려면...
- 여기서 한국사람들에게 유독 더 강하게 나타나는 어디 빠지면 뒤처질까 염려하는 마음이 발동.
1. 아이폰/아이패드 등 iOS 기기에서만 가능 (안드로이드도 개발중?)
2. 앱을 다운받아 내 전화번호를 계정으로 등록하면 이미 안에 있는 사람(그의 연락처에 내 번호가 저장되어 있어야함!!)이 그것을 알람 받고 그러한 경우들에 대해 "제한 없이" 불러줄 수 있음. - 그러니까 그렇게 귀한 초대장은 아님!

제한된 초대장 컨셉은 가입하면 생기는 1장이 있던데, 아마 이메일을 통해 링크 등 직접 서비스 초대를 보내줄 수 있는 듯함.

결론. 내 전화번호 연락처 중에 이미 하는 사람이 한 명 쯤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앱을 깔고 기다리면 내가 요청중이라는 알람을 보고 누군가 내 손을 잡아줄 것이다. 이는 이미 사용중인 사람에게 부담되는 일이 아니므로 기존 사용자를 찾을 수 있다면 직접 부탁해도 그만.

2/14 기준. "나좀 클럽하우스 들여보내줘" 손 든 사람을 이미 안에 있는 사람이 받아주는 것은 안에 있는 사람에게 제한이 없다는 이야기를 잘 안 함. 나만 들어와있고 싶어서?

양키들이 프레임 잘 잡아서 이렇게 플랫폼들을 열어가는 장면들을 볼 때마다 늘 괜히 얄미운 느낌이다. 공개라디오나 팟캐스트를 누구나 손쉽게 열 수 있고 관객들의 청취나 라이브 참여가 쉽게 가능해진 것. 이러한 목소리 기반 서비스가 정말 효과적이고 과연 오래 갈지에 대해서는 잘 모르겠다. 처음 기획 의도는 그랬다지만 결국 어떤 쪽으로 서비스가 진화하고 사람들에게 쓰일지는 두고볼 일. 지금의 (반)제한적 초대는 시스템 카파가 확보되면 싹 풀겠다던데 오히려 이런 비공개 멤버식이 더 솔깃할듯.

아니, 근데 아직도 안드로이드라고요?! 왜죠?
나에게도 아들이 물어본다. 이런 시대에 왜 여기 골방구석에다가 굳이 글을 쓰고 있냐고.

in omnibus requiem quaesivi, et nusquam inveni nisi in angulocum libro.
about KJLab, 고주현연구소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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