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8/30, Sun

World of Warcraft 게임 하면서도 100 레벨 찍을 동안 요리 숙련을 1도 올리지 않았고,
설겆이를 십년했어도 그 칼로 감자 하나 썰어본 적이 없었으나...

카레를 요리하였다.
지금도 내 질문은 남아있다, 볶는다는 것은 무엇일까?

다음은 된장찌게다!!
아들에게 양파 크게 썰었다고 혼난 것 말고는 별 일 없었다.
이는 코로나 시대 덕분일까? 스스로 카레를 만들 수 있게되었다니 뭔가 생명력이 연장된 느낌이다.

08/22, Sat

월정액 구독형 모델에 대한 애정

세상 모든 것이 월정액 모델이다 - 내가 어렸을 때 그렇게 해보고 싶었던 잡지사도 월정액 모델이었고 지금 내 벌이도 월정액 서비스 회사 덕분일세.

[ 내가 지금 구독중인 월정액 서비스 현황 - 절실도순 ]

  1. Mobile(Cellular) Network
  2. Internet connection w/Broadband Network
  3. Youtube Premium!
  4. Apple Cloud
    (above : can't live without / below : opitional...)
  5. NETFLIX
  6. IPTV
  7. Melon
    ?. kindle unlimited
    ??. Apple Arcade

(수도/전기/가스는 일단 제외했다. 통신이 그 다음으로.) 유튜브 프리미엄이 필수 서비스인 것은 통신비 절감까지 가져오기 때문이다. 음악도 들을 수 있고 누구나 인정하는 지상최강 월정액이다. 애플클라우드 관련하여는, 나는 구글에 사진을 더 이상 주지 않기 때문에(이제 2년 되었나?) - 21세기 인류는 자기 밥먹는 사진 외에 정말 아무 것도 만들지 않는다. 넷플릭스는 '쓸 데 없는 서양냄새'를 제공한다. 그것보단 뉴스/스포츠 실시간 제공이 가능한 IPTV가 실은 모두에게 더 요긴한 서비스일 것이라 생각한다. - 나는 스포츠 중계를 전혀 안 보기 때문에 IPTV가 더 필요 없는 지도 모르겠다. 뉴스? 제발 이제 좀 네이버뉴스도 끊었으면 좋겠는데... '버터내음' 많이 풍기는 애플뮤직도 들어봤는데, 그건 멜론보다 절실하진 않았고. 이제는 유튜브 뮤직이 선곡을 잘해준다. 멜론 플레이리스트 추천 구린거 위험한데 걔네 알고 있나 모르겠다? 우리집도 곧 멜론과 바이바이할 듯. 별 고상한 취향 없는 우린 노래 고르는 데도 사실 지쳤거든. 월정액에 대한 나의 사랑이 과하다보니 애플아케이드도 궁금해서 신청해봤는데, '기발하고 창의적이라는 양키냄새' 많이 나는 거 말고는 그냥 그랬다. 그래서 곧 끊을 것 같다.

요즘 최고의 고민은 킨들언리미티드로 둘거냐, 아니면 그냥 킨들에서 책을 보고싶은 거 가끔씩 살거냐인데... 킨들언리미티드를 접속할 때마다 가끔 외국서점이라도 잠깐 들르는 기분이 드는 탓에 끊기가 어렵네. 세계문학, 해리포터 전집 제공 외에 역시 별로 실속 없는데.

넷플릭스가 주단위 요금제를 내놓아서 이 바닥에 암묵적 룰을 깨나 했는데, 다행히 큰 반향은 없었던 것으로 보인다. 달 월이 갖는 무언가가 있는 모양이지? 모두 다 만원 근처에 가격 형성하고 있는것은 왜일까. 나도 언젠가 멋진 월정액 구독 서비스를 만들고 싶다, 그것이 잡지든 뭐든...

위에서 서양냄새, 버터내음, 양키냄새 이야기 했는데... 조공국민인 우리에게 내재된 오랜 사대하는 DNA탓일까. 먼 대양에서 넘어온 잉크냄새만 맡고 있어도 뭔가 훌륭한 사람, 세련된 인생이 된 것 같은 착각, 그런 착각을 나는 만원에 구매해보자는 것일까? 아, 전 그리 우아하지 않네요, 아쉽습니다. 그냥 장수막걸리나...

08/21, Fri

2020의 전어회를 오늘 '배달시켜' 먹었다. 이런 난리 속에도 한 해는 가고, 우리는 또 한 해 살아간다.

신입사원 때 매일 전어를 먹자고 나를 끌고다니던 송 과장님의 기억 덕분일까. 벌써 그 시간도 한참 지나갔네. 아빠는 왜 전어를 먹으려고 하냐 묻기에 한 해 중에 지금만 먹을 수 있어서라고 대답해주었다. 우리도 어딘가에 우리의 나이테를 갖고 있으니까.

07/19, Sun

DT란...

DT, Digital Transformation 이 뭐냐고 물어보면 쉽게 데이터/IT를 잘 다루는 일이라고 생각한다. 물론 맞는 이야기이다. 그러나 실제로는 데이터를 실무에 더욱 활용하는 이슈로 접근하는게 옳다고 생각한다. 내가 좋아하는 설명은 청소이다. 청소를 사람이 손으로 하다가 진공청소기로 하다가 요즘엔 로봇 청소기로 한다. 중요한 것은 로봇이 청소하는 것이 아니라 청소를 로봇이 하는 것이다. 문제는 청소다. SQL과 파이썬으로 무장하고 거만해진 - 덩크슛 쏜다고 거만한 십대 농구처럼 - IT Man들이 회사에 와서 결국 적응이 어려운 것은 거기서 비롯된다. 회사는 일을 하려고 모인 곳이고 농구는 점수를 많이 넣으려는 경기이기 때문이다.

최근에 누구와 밥 먹다가 이런 설명을 했었다.
"데이터 담당하시고 그쪽으로 일하시니 어떠세요?"
"하면 할수록 기술이 쉬워지니 저 같은 야메도 자리가 생기는 듯 합니다. 동영상 편집을 보면, 10년전만 해도 준 전문영역이었는데, 지금은 초등학생들도 유튜브 영상을 편집해서 만들잖아요? 중요한 것은 IT 기술이 아니라 업의 본질, 우리 회사는 무슨 일을 하고 어디서 돈을 버는지에 대한 집중이 훨씬 더 중요한 것 같습니다."

06/21, Sun

Prologue - 추천(from Club 80s')

여기서는 내가 생각하는 이런저런 좋은 것들을 권해볼 예정이다. 영화나 물건, 게임이나 뭐 이런 것들?

나는 80년대를 살아본 것을 감사하게 생각한다. 치열했던 냉전 시대를 맞아 문화의 꽃이 피었고, 적당히 디지털화되어 있었던 것 같다. 21세기의 지구는 충분히 편리하지만 그리 낭만적이진 않은 것 같다. 낭만이 로마스러운 것인 뭔지 모르겠지만 아마 그 정도의 느낌인 듯 하다. 여기서는 남들이 많이 이야기할 새로운 것들보다 조금 지난 것들에 대한 이야기가 될 것이다.

역시 이번 '16번째 개간일 기념' 개편 아이템이다. 우선 이전에 써둔 것들부터 여기로 묶어봐야겠다.

in omnibus requiem quaesivi, et nusquam inveni nisi in angulocum libro.
about KJLab, 고주현연구소는?


더 많은 이야기들 ...

케이제이 : 이재서 // 축하해요 루비로싸 // 최근에는 플레이빈도가 줄었는데 저희집
루비로싸 : 아들이 브롤스타즈 카드 게임 방법을 물어보아, 검색하다 왔습니다. 창의적
이재서 : 브롤스타즈 100장이상 임. 축하축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