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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은 드라이 해야하는 AI 서비스

January 12, 2021 4:54 AM | Comments (0)


저러한 문제가 터지니까 아직까지 (그들이) 드라이하게 만들고 있는 것이다.

현재 공개되어 두들겨 맞은 버전은 습작 수준이 맞다. 예쁘장한 그림까지 넣어서 인격을 부여한 기획이 무리했지.

더 문제가 되는 것은 100억건의 대화를 썼다는 부분인데, 언젠가 그들의 강연에서도 자기들이 카카오도 아니면서 그 많은 대화를 갖고있다고 자랑하던 것이 영 이상했는데... 완성도야 스타트업이니 뭐 하면서 귀엽게 봐달라 하더라도 Data 확보 관련 공격을 받은 부분은 한동안 회복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 결국 바로 서비스가 닫혔다.

스OO은 카카오톡 대화 약 100억건을 기반으로 이XX를 개발, 지난해 12월 출시했다. 여기서 사용된 카카오톡 대화는 2016년 출시된 연O의 과X 앱 이용자들의 대화다. ... 연O의 과X 이용자들은 자신들이 넘긴 정보가 '이루다'에 쓰일지 몰랐다고 주장하고 있다.

카카오나 누구들이 왜 저렇게 안하고 지내겠는가. 늘 이야기하지만 카카오 정도면 가족도 속일만한 내 클론 챗봇 정도 쉽게 만들 수 있을 것이다. 지금 문제는 기술이 아니라 Data와 동의에 있기 때문이다. 크게 보면 비슷한 업종에서 일하는 사람으로서 안타까운 일이다. Data 활용에 대한 규제가 또 얼마나 더 생겨날 것인가.

덧. 십년만에 탈 것을 한국의 H사로 바꿨다. 와우 시절에서도 탈것은 특히 더 가난했었는데... 근데 H의 라이언은 아직 말을 잘 못 알아듣는 것 같더라. 좋아하진 않지만 그래도 아리가 "드라이하게" 잘하는 모양. 기계도 기계고 C가 늘 나보고도 드라이한 사람이 되라고 하는데 아직도 갈 길이 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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