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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년 9월 애플 키노트를 보고 - Hey Siri?

밋밋했다.

iPhone6s : 6로선 7 나올 때까지 시간 벌었다. 이제 오래 누르는 것과 세게 누르는 것의 차이를 어떻게 봐야하나?
iPad Pro : 기괴하다. 미니보다 크고 빨라야한다면 맥북으로 가겠어요. 서피스 키보드는 구리다.
tv : Wii 말고 플스를 합쳤어야지. 싸긴 하더라만 애플뮤직도 잘 안 되는 나라에서 영어도 못하는 나는 살 일 없겠네. 딱히 컨텐츠 구독 모델 제시도 없었고.
WATCH : 2가 나오거나 가격이 확 내려가기 전엔 여전히 잘 모르겠고.

Office : (Microsoft) 이제 우리는 오피스만 남았답니다. 제발 애플호에 태워주세요.
Pencil : 솔깃하지만, 난 화가가 아니다. 그리고 이미지로 된 글씨도 필요 없고.
iPhone Cover : 이건 뭐지??

참, 근육질의 여자 의사 선생님만 기억에 남음. 운동 열심히 하자.
(TBD...)

굳이 덧붙이자면, 이 글은 애플이 진부하다는 둥 뭘 잘못했다는게 아니라, 내년까지 시간을 줘서 감사하다는 내용이다.

ICT Map

[Teams] - Google - Apple - Microsoft - Facebook - KAKAO - Samsung

[Services] - Uber

단말의 진화는 끝, 스마트폰 시대는 이제 개발자들의 손에 ...

iPhone5, 흔히 예상됐던 대로 "One more thing ..."은 없었다. 스마트폰이라는 기기가 이제 어느 정도 종특(?) 설정을 마치는 것으로 보인다. 이를테면, "터치형 풀스크린에 무선 인터넷 접속이 가능하며 말귀도 알아듣는 휴대용 컴퓨터" - 스마트폰은 전화기가 아니라 컴퓨터에 전화 기능이 추가된 것으로 본다, 아, 전화 기능 얼마나 사소한가! - 정도일까? 오늘날의 우리가 더 이상 Personal Computer, 즉 PC의 신상품 발표에 크게 거품 물지 않듯이 스마트폰도 그러한 단계로 가는 듯 싶다.

기기의 진화가 어느 정도 완료되었다면, 제조사의 몫으로는 디자인과 컴퓨팅 파워 정도가 남겨지게 된다. iPhone5에 대한 사람들의 시큰둥한 반응을 반겨야 할 것은 어쩌면 삼성이기보다 다른 휴대폰 제조사들일 수 있다. 패러다임을 바꾸는 혁신성이 아닌, 디자인과 품질에 호소하는 시대에 접어들었기 때문에 저 거인들과의 싸움이 다시 해볼 만해지는 것이다. 갤럭시S3 LTE를 내가 2주 정도 써 본 결과, 쿼드코어에 램 2기가 정도 꽂으면 안드로이드도 물 흐르듯 잘 돌아간다. 그 정도 사양은 다른 제조사들도 곧 어렵지 않게 맞출 수 있을 것이다. 더구나 안드로이드는 여전히 무료다.

스마트폰은 iPhone4S 이후 디자인과 CPU/디스플레이/카메라 성능 경쟁으로 흘러갈 것으로 보인다. 우리가 그러한 기술적 단계에 도달한 것이 맞다면, 애플의 이번 발표가 디자인과 그 '생산 공정까지' 강조할 수 밖에 없었을 것이다.


단말과 플랫폼의 진화가 어느 정도 일단락되었으니 이제 이러한 혁명적인 Infra에서 개발자들이 일구어낼 것들로 초점이 바뀌어야 한다. 우리는 윈도우만 바라보며 PC 시대를 보낸 것이 아니다. 물론, PC 시대의 Microsoft나 Blizzard, EA 등 소프트웨어 열강들이 이 새로운 플랫폼을 '연속적으로' 장악하기 쉽겠지만, 새로운 Microsoft가, Facebook이 태어날 가능성도 상당하다. 최근 모바일이 어렵다는 반성문까지 발표하며 주가 올리기에 급급한 페이스북만 보더라도 모바일은 은근히 낯선 신대륙임을 알 수 있다.

아마, 천재 스티브 잡스가 살아서 또 뭔가 새로운 것을 보여줬다면 그것을 우리는 스마트폰이라 부르지 말아야 했었을지 모르겠다. 애석하게도, 범인들의 스마트폰에 대한 상상력은 슬슬 이 즈음에서 끝나가는 듯 싶다. 혁신은 다음 기기에서 만납시다.

개인적으로는 어제 발표를 보며 iPhone5의 날렵한 디자인이 참 부러웠다. 다만 그 뿐이었으니, 나의 갤럭시S3 구매에 대한 후회가 생겨날 정도는 아니긴 하다. 그럼에도 LTE까지 잘 녹여낸 이번 iPhone도 계속 잘 팔릴 것이다. iPhone은 쿼드코어라서, 메모리가 2기가라서 사는 것이 아니니까. 어쨌든, 갤럭시S3는 도무지 한 손으로 잘 못 쓰겠다.

MS, 윈도우 살리려다 오피스까지 태워먹을라

[TechCrunch] | Report: Microsoft To Bring Office To iPad In 2012
* 1줄요약 : 지금까지 윈도우 기반의 tablet 환경이 구축되길 기다리던 MS가 내년에 iPad에서 구동되는 MS Office 앱을 공개할 것으로 예측된다고 한다.

이번 black Friday에 Kinldle 류가 많이 팔렸다지만, tablet 시장에서 iPad의 계속되는 압도적 승리에 대해서는 현재로서는 경쟁사들이 - 특히 MS가 - 어떻게 할 도리가 없어 보인다. 현재로서 iPad에 대한 대항마로는 '변칙 Android' 계열인 Kindle Fire 정도나 기대해볼 수 밖에 없는 수준인데, Kindle은 tablet이기보다는 다른 용도를 갖는 기기로 분류해야 할 것이다. Google의 정통 Andriod 기반 tablet(Xoom, Galaxytab 따위? IceCreamSandwich?)들이 계속 비실거리는 통에 iPad는 실로 지배적인 기기가 되어가고 있는 중으로 보인다.

iPad의 광범위한 독점 체제는 나날이 굳어져 가고 있으며, Windows 8의 실제 수준은 일부의 호들갑에도 불구하고 결국 큰 반향을 낳지 못할 것으로 추측된다. 그러한 중에 오피스까지 iPad에 오픈된다면 윈도우 진영으로서는 엄청난 손실일 것이다. 지금껏 desktop OS로서 윈도우가 근근히 버티고 있는 이유는 오직 오피스 덕분이라고 본다. 그처럼 오피스가 다시 한 번 윈도우 기반 태블릿에서만 구동되어서 윈도우 진영에 힘을 실어주어야 할 일인데, 그것은 MS 윈도우 진영의 바람이고 MS 오피스 진영에서는 그러다 오피스까지 태워먹겠다는 판단을 하기 시작한 것으로 보인다. 더구나 최근의 사무환경에 대한 고민들이 직원들이 갖고다니는 tablet, mobile을 어떻게 안전하고 효과적으로 사무에 접목시킬 것이냐로 진행되고 있는 중이기에 '사무실의 절대강자'인 오피스 진영으로서도 느긋하게 iPad를 모른 척 할 수만은 없는 노릇인 것이다.

이처럼 tablet과 mobile convergence로 개인의 컴퓨터 사용의 중심이 옮겨가고 있는 이 무시무시한 때에 MS는 과감한 결단을 할 필요가 있다. 애석하지만, 윈도우의 붕괴는 시간 문제로 보인다. - 빌, 충분히 오래 했습니다. Windows 8은 시시하지만, 다행히 엑셀은 아직 희망이 있다. tablet에서는 PPT가 더 급한 일이긴 하겠다.

아, 엑셀. 엑셀. 엑셀... 엑셀에 내 밥벌이도 분명 빚지고 있는 점이 있다.

덧. 이 글에서 "오피스 구동"이란 별도의 컨버팅 작업 없이 최신 버전 내용 보기(100% sync) 및 중간 단계 이상의 편집이 가능한 수준을 이야기합니다. 지금의 iOS와 Android에서도 앱이나 웹버전 등을 통해서 내용 보기 및 기초적인 편집만 가능합니다.

  • 12/23 추가 위 "덧"에서는 웹버전들이 - MS의 Office365도 웹버전으로 보아야할듯 - 데스크탑 버전의 기능을 전부 가져오지 못하거나 Sync가 100% 안될 것이기 때문에 한계가 있다고 보았다. 오늘 공개된 SKT의 SaaS는 틸론의 'A스테이션'(?) 기술을 통해 진정한 SaaS 구현이 가능하다고 하여 다른 지평을 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A스테이션' 기술이 아마 (웹/모바일?)앱은 리모콘과 모니터처럼 입/출력 부분만 담당을 하고, 실제 애플리케이션의 설치 및 실행은 클라우드의 워크스테이션단이 맡는 구조일까? 그럼 말이 된다.

윈도우를 스마트폰에서 또 보고 싶은 사람??

스마트폰, 태블릿부터 PC까지, ARM부터 인텔까지 모든 기기 형태와 非인텔 CPU까지 지원하겠다는 윈도우8의 개발자 버전이 공개되었다. 참 이해할 수가 없다. 지긋지긋한 윈도우를 스마트폰이나 태블릿에서 또 쓰고 싶은 사람이 얼마나 있을까?


download link - http://msdn.microsoft.com/en-us/windows/apps/br229516

윈도우8에서 새로운 UI라고 내세운 것은 지금의 아이콘을 터치스크린에서도 쓸 수 있도록 만들고, widget들을 테트리스처럼 차곡차곡 정리한 수준에 그치는 것으로 보인다. 물론, 그것보다는 PC, 스마트폰, 태블릿 들의 운영체제가 모두 윈도우8로 통합될 수 있다는 가능성을 강조하고 있다. 그렇게 된다면야 클라우드화로 인해 세 기기를 운영하는 데에 많은 편의를 가지고 올 것이며, 분명 혁신적인 체제임에 틀림없다. 하지만 왜 그렇게 써야하나?? 윈도우가 꼭 필요한가? 오늘의 우리가 윈도우xp나 윈도우7을 쓰고 있는 이유는 대안이 없어서이지 결코 좋아서가 아니다. 왜 윈도우이고 Microsoft인지에 대한 대답은 오직 Office와 우리가 그간 써오던 윈도우 기반 애플리케이션들 때문이다. 벌써 우리는 윈도우가 필요 없는 시대를 살고 있다.

지금 우리가 생각하는 PC, 즉 desktop의 방향은 점점 workstation화라고 생각한다. PC를 이용해 삽질하며 밥벌이를 해야하거나 무언가 특별한 것을 만들어야 하는 사람들은 계속 PC 형태의 기기를 써야할 것이고, 그렇지 않은 사람들은 집에 와서 PC를 켤 일이 없다. 일상생활은 구글/애플 OS 기반의 태블릿과 스마트폰으로 벌써 충분하고 그쪽이 한결 쾌적하다. 그렇기에 차기의 윈도우는 이번처럼 통합 OS를 꿈꾸기보다 크롬북, 오픈오피스 등과 같은 새로운 경쟁자들이 자신의 마지막 나와바리를 넘보지 못하는 방향으로 포커스되어야 할 것으로 생각한다.

사람들은 스마트폰과 태블릿에서 다시 윈도우를 선택하지 않을 것이다. 그것은 Microsoft가 피눈물 나더라도 하루빨리 인정하고 포기해야 할 부분이다. 차라리 '개인화된 workstation' 체제 수성에 전념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덧붙여, 윈도우가 굳이 통합 OS로서 살아남을 수 있는 방법은 무료에 오픈소스로 다 공개해버리는 정도는 되어야 하지 않을까 싶다.

- links to read...
[Daring Fireball] Metro (appleforum에서 번역....)
[RWW] Do We Need A Desktop OS Anymore?

[ 9/17 기술적 추가 ] "윈도우8 = 윈도우7 + 윈도우폰7"이었다고 한다. 나만 몰랐나!? 새로운 UI인 Metro가 실은 독립 가능한 플랫폼으로 작동하며, ARM CPU에서는 "Metro OS"(?)만 설치하게 되므로 윈도우 애플리케이션들(Win32기반?)을 돌릴 수가 없단다. 그래, 이게 지금의 기술 수준에서 자연스럽겠다. 그렇다면, 더욱 Metro, 윈도우8이 자리잡기가 힘들 것으로 보인다. 결국 "윈도우7 데스크탑과 연속적으로 사용할 수 있으니까 오만군데다 Metro를 깔자"라는 이야기가 되는데, 이는 Microsoft에서 새로운 모바일용 OS - 데스크톱 윈도우와 연결해서 쓸 수 있는 - 를 만든 것이다. 혹시 Metro가 아무리 훌륭하더라도(과연??) 시장선점자들과 그들의 확장성을 따라가기엔 한참 늦어보인다. Metro가 나올 즈음엔 아이패드는 시장점유율을 더 확고하게 굳혔을 것이고, 안드로이드 냉장고 따위가 시장에 굴러다닐 것이다.

윈도우폰7의 모바일 OS와 기존의 데스크탑 OS를 교묘하게 잘 이어붙였고, 그것으로 진보라고도 이야기되고 있지만, Microsoft가 윈도우8을 공개하며 떠든 tone과는 알고보니 기술적으로 다르게 보여 어쩐지 속은 느낌이다. 아이패드 OS와 맥의 OS를 UI까지 연속적으로 쓸 수 없는 것이 현재이므로, Microsoft의 그러한 배관공사가 의미있다고 생각할 수도 있겠지. 하지만, 사용자는 그렇게 쓸 필요를 크게 느끼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왜냐하면, 이미 충분한 클라우드 서비스들이 스마트폰, 태블릿과 데스트탑 들을 연속적으로 사용할 수 있게 만들고 있기 때문이다.

아이패드는 또 새로운 진화

아이패드2를 구입했다. 살면서 만난 기계들 중 이처럼 중독성이 강할 것으로 보이는 기계는 처음이다. 아이패드, "컨텐츠 소비 방식의 새로운 진화"로 보는 것이 맞겠다.

빌 게이츠의 오리가미 프로젝트('06.3 CeBIT 공개)가 이제야 완성된 느낌이다. 아, 오리가미는 '윈도우xp가 돌아가는 미니 PC'가 아니라, 탈 윈도우 시대에 웹 기반 플랫폼(Web as a Platform - 간단히는 브라우저 상에서 Application들을 실행하게 되는 시대?), 무선데이터 사용의 일상화, 클라우드 등까지 다 갖춰져야 이렇게 예쁘고 강력하게 나타날 수 있었던 것이다. - 참, 얇고 가볍게 만들 수 있는 기술력과 센스도 필요했겠다. 그래서 "이것은 단지 시작에 불과하다"는 Apple의 광고가 새삼 소름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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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가미 프로젝트 UMPC - 삼성Q1] - 내가 저걸 거금을 들여 샀고, 그러고도 정신을 못차려서 옴니아2까지!!!

[친절한 추신]
어쩌면, 누군가에게 아이패드는 다만 "앵그리버드" 같은 게임들을 스마트폰보다 크게 할 수 있는 기계에 불과합니다. 그러니, 아이패드 지르실 때 주의하세요. 그렇게 보자면, 아이패드, 별거 없는게 맞기도 하지요. 누워서 편히 인터넷 할 수 있다는 것 뿐일지도 모릅니다? 또, 아이패드가 아니라 갤럭시탭을 사더라도 큰 불편함이 없으시긴 할텐데요, 삼성에게 안드로이드 차기 버전인 ICS(아이스크림샌드위치?) 업그레이드 약속을 받고 사시는 편이 정신 건강에 좋을 듯 합니다. 하긴 그때 가면 뜬금없이 바다 태블릿을 팔려들지는 모르겠습니다. - 늘 해왔던 대로 말이죠...

구글 Docs의 현주소

"피벗 할 줄 알아요? 그러면 vlookup은?"

Exceller(?)의 길을 걷게 될 신참이라면 한 번 쯤 들어봤을 법한 질문이다. 구글 Docs에서 이제야 피벗 테이블 기능을 구현하였다고 한다. 지금 부랴부랴 확인해보니 vlookup은 이미 구현해둔 모양이다.


구글 Docs의 대체도도 이 정도 걸음마 수준이니 많은 Office 대안들이 Office를 대체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구글 Docs만 쓰기로 약속하고 새로 시작하는 기업이 아니고서야 이미 회사에는 너무나 많은 Excel 들이 굴러다니고 있다. 그것들은 구글 Docs로 결코 손쉽게 컨버팅되지 않는다 - 여전히 피벗들을 비롯하여. 거기에 Excel 좀 만지다보면 가벼운 수준에서라도 매크로를 쓰게 되는 경우도 종종 생기고, 특히 Excel의 확장기능을 이용해서 회사에서 '지저분한 무언가'를 구축해 둔 상태이기 때문에 Office 환경에 길들여진 실무자가 Office를 떠나기란 참 쉽지 않다. 게다가 Office 외에도, 그 회사만을 위한 고리타분한 Application들 - Windows XP/Ineternet Explorer에서만 돌아가는 둥 - 이 굳건히 터줏대감 노릇들을 하고 있을 것이다.

구글 Docs가 Office를 완전히 대체할 수 있다고 해도 크롬북 도입이 이모저모 망설여질텐데 지금 수준에선 영 어려워보인다. MS의 Skype 인수 같은 삽질이야 참 답답한 노릇이나, 여전히 Office의 점유율은 미국에서도 70~80% 수준(by Forrestor)이라니 아직 Office가 "군림"하고 있는게 맞다. 꼭 MS 팬은 아니지만, MS의 tool로 밥벌이하는 사람으로서 MS가 Office 중심으로 돌파구를 찾길 기대해본다. 페이스북/구글/MS의 천하삼분지계, 분명, "아직" 기회는 남아있다. 아, 삼분인데 애플은 뭘로 봐야하지?

[RWW] With So Many Alternatives, Why Does Microsoft Office Still Reign?

추신: 고백하면, Excel은 딱 vlookup하고 피벗만 할 줄 알면 회사 다니는데 전혀 지장 없다. 그러니 구글 Docs, 다 이룬 것인지도 모를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