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cently in O Bro Where Art Thou Category

09/06, Sun

라즈베리 파이를 샀다.

  1. 리눅스/파이선으로의 피벗팅

    • 안드로이드/자바 보류(포기 아님!)
    • 파이선 책을 사기 시작하면 또 얼마나 눈치를 받을 것인가
  2. 사야할 것 같은 강한 느낌을 받음

    • 집에 허락은 맡아야 하지만, 지른다고 하기엔 큰 부담되지 않는 수준
    • 하지만 WiFi 동글도 사야하고, 센서니 바퀴 따위니 사봐야 할 것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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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도착은 했다. 다음은??

아, 파이선, 뱀, 서펜트 ... 그런거였군.

08/25, Tue

15년 8월의 내 영화 - 미션임파서블5/암살

미션임파서블5 ★★★☆
톰 아저씨는 비행기 매달리는 예고편이 역시나 전부였다. 오토바이는 오우삼이랑 잘 찍었는데 왜 늙어서 또 찍으셨나. 물론 매번 그 나물에 그 밥 정들다보니 무리해서 극장까지 찾았는데 이번에는 매력적인 특공걸 레베카 '페르구손'이 등장!(이참에 아예 레베카 씨 스핀오프 만들자) 그래서 영화 재밌냐고? 굳이 뭘 물어봐, 늘 그냥저냥 열심히 하지.

(스포일러) 아, 막판 도박은 아무래도 이상했어, 악당이 굳이 톰의 거래에 응할 이유가 없는 것 아냐?

톰 아저씨 : 내가 네 다이아몬드를(복권당첨번호를) 삼켰어.(외우고 지웠어)
악당 : 응, 고생했고 네 몸에서 꺼내서(종이에 써서) 가져와.

암살 ★★
전지현은 서 있는 자세만 보아도 액션을 잘 할 수 밖에 없겠구나 싶다. 그러니까 자꾸 감독이 지붕에 올리지. 최동훈 감독, 명량 보고 자기도 감동(?) 받아서 따라 만들었다고 볼 수 밖에. 배역들부터 주요 갈등까지 너무 너무 안전한 영화였고, 덕분에 진짜 진짜 재미없었다.

메시지가 있지 않냐고?? 이런 얕은 서사적 해소 장사가 가장 나쁘지 않나. 복잡하고 치사하고 구차했을 식민지의 삶에 대해서도 영화는 다만 도식적일 뿐 많이 고민하지 않았고, 끝에야 싸구려 수술 같은 총살 씬이라니... 해방? 건국? 이제 식민지 시대는 과연 끝났을까.

06/19, Fri

6/5~15 In Croatia (& 간단한 여행팁)

We were i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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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로아티아 여행에 대한 간단한 실전 도움말 Beta

0) 크로아티아란? : 아드리아해 + 발칸반도(지중해 Greek권) + 슬라브인/유고연방 영향으로 살짝 동유럽 분위기. 내 느낌은 "그리스/로마 + 체코", 관광으로 외화 버는 나라.

1) 렌트카 여행(나는 1,100km 운전) : 매우 쾌적, 고속도로(Toll 비용 제법 됨) 외에는 대부분 1차선 국도 이동, 도로상황/운전매너 양호, 데이터 USIM(혹은 정액로밍) 해서 구글맵 이용하면 네비게이션 대여 필요없음(시골에서도 무선 데이터 대충 터지는 편임, 가끔 죽지만 크로아티아 운전은 경로가 복잡할 것이 없으니 ok. 난 작은 차 빌렸는데 좋은 차 빌려다 고속도로에서 밟아봐도 후련할 듯)

2) 내 여행경로 : 자그레브 in(6) - 모토번(1) - 로비니(2) - 스플리트(4) - (카페리) - 흐바루(3) - 두브로브니크 out(5), () 숫자는 나의 선호 순위. 모토번/로비니는 내 취향 편향이며 결코 화려하거나 크지 않음. 스플리트가 신사동 가로수길이라면 흐바루는 홍대앞 클럽 분위기? 두브로브니크는 사람 너무 많아서 인사동이랄까.

05/04, Mon

15년 4월의 영화

킹스맨 : 콜린퍼스가 동네 양아치들 패는 장면 빼면 왜 틀었는지 정말 시간 아까웠다. 타란티노(킬빌)도 아니고 그렇다고 첩보 장르 무비(스파이게임)도 아니고. ★☆

미스터 노바디 : 기대 잔뜩하고 내가 양자역학이니 빅크런치니 무식해서 못 알아들었나 다른 리뷰들도 찾아보기까지 했으나, 그래서 우리가 뭘 공감해야 하는지 모르겠다. 아마 죽고나면 지금보다 몇 배 현명해지면서 다시 알게 될지 모르지, 과거-현재-미래가 하나로서 이미 정해져 있었다는 걸. 근데 그게 9개라고?? 그래도 두 번 봐야겠다 싶은데 아마 못 볼거야, 아쉽네. 도입부 스키너의 비둘기 실험, 앞으로 많은 힌트가 되겠다. ★★★☆

  • 그에 비해 인터스텔라는 괴상한 이야기들로 덧칠된 우주선 운전 영화다. 운전 장면과 그때 깔리는 BGM이 가장 좋았다.

내 인생의 영화를 꼽아보자면 (수정중)
백투더퓨처1
인디아나 존스 3
러쉬 더 라이벌 - 이거 왜 사람들이 안 보지?

04/30, Thu

일요일의 한국인

지난 일요일에 또 피치 못해 능동 어린이대공원에 가야했는데, 여전히 주차 문제로 동네가 폭발 직전이었다. 2주 전에도 한 번 겪어서 각오하고 나선 길이다.

  1. 만차된 주차장 들어가길 기다리다 3중 추돌 사고가 났더라. 대체 이런 데서 사고를 어떻게 내는거니. 위 교통사고로 인해 주차 대기 라인(바리게이트로 구별)과 일반 진행 도로가 섞이게 된 경로에서 끼어드는 놈도 있더라.
  2. 세종대에서는 어린이대공원 입장객은 안 받겠다고 경비들이 제지를 하고 있고, 내가 지나가다 들으니 어떤 아줌마가 옆에서 "어떤 차는 그냥 세게 밀어붙여서 들어가던데요." 하고 묘수풀이 하고 있음.
  3. 이 와중에 주차 대기 라인에서 온가족이 차에 다 타고선 엄마가 애들 윽박지르고 난리. 굳이 하염없이 기다릴거면 아빠 혼자 기다리던가.

[ 대부분 문제의 원인 ]

  1. 줄 잘 서면 차례대로 들어가는 시스템이 부실하다. 그렇지 않기 때문에 사람들이 차분히 기다리지 못한다.
  2. 대공원 안에 뭐 대단한 것이 있는 줄 안다. 한국사람들은 언제나 자기만 재밌는 것 못 볼까봐 난리였고 실제로 그러한 역사였다. 하지만 올해 내가 본 최고의 벚꽃은 처가집 벚꽃이었다. 꼭 여의도에 가야하는건 아니다. 여기서까지 그러지 말자, 우리.
  3. 여기 왜 와서 고생하고 있는지 명확하지 않다. 가족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러 왔나, 누가 검사할지도 모를 숙제하러 왔나.

나는 한번 겪었기에 이번에도 전혀 미련없이 건대 주차장에 나이스하게 주차했다. 몇 시간을 기다리느니 가족 내려주고 아빠만 혼자 좀 더 걷고, 한시간에 3천원씩 내자. 그냥 마지막으로, 대체 어린이대공원에 왜 가나?! 사람들 모인거 보러 가나. 다시는 이 동네에 오지 않겠다고 C와 다짐하였다.

하지만, 이번에 서준이와 참석한 "동물 먹이주기 체험" 유료 프로그램은 아주 성의 있었다. 요즘 우리집에서 최상의 칭찬은 "성의 있다"이다. 뭐든지 성의 있으면 되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