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OS 7, 디자인은 이쁘게 하는 것이 아니라더니?
- 오늘 새벽에 WWDC(The Apple Worldwide Developers Conference, 애플이 개발자들을 위한 새로운 소프트웨어와 단말, 기술들을 공개하는 자리) 2013이 개막했다. 기조연설에서 예뻐진 iOS 7, 저전력에 모바일 iOS와 더욱 친해진 OS X, 구글보다 한 발 늦은 음원 스트리밍 서비스 iTunes Radio, 더 오래가는 하스웰 맥북에어 등이 공개되었다.
- iOS, 스캇 포스탈을 축출하더니 결국 보여주는 것은 조금 더 예뻐진 아이콘과 잠금해제, 기능조정센터(안드로이드의 notification?) 정도겠다. '밀어서 잠금해제'를 '들어올려서 잠금해제'로 바꾸는 이유가 대체 무엇인가?? 팀 쿡이 "iOS 역사상 가장 큰 변화"라고 했다는데, 이는 정권 장악하고 유니폼 갈아입은 수준 아닌가(물론, 스캇 포스탈을 내버려둘 일은 아니긴 했다.) 간편한 기능조정센터? 안드로이드는 되는데 애플은 왜 안되냐는 오랜 징징거림에 지친 모양. 애플의 다음 풀어주기는 런처일까 위젯일까.
스티브 잡스, 디자인은 단지 '어떻게 느껴지고 어떻게 보이는지'가 아닙니다. 디자인은 '어떻게 작동하는지'입니다.
- iOS 7, 작동이 바뀐 것은 별로 없다. 그래서 더욱 공허하다. 팀 쿡을 보면서 아무래도 잡스는 자기가 떠나고 나서 애플이 잘되길 바라지 않았던 모양이라는 생각이 드는 아침이다. 이번 가을에 나올 아이폰은 과연 한 방이 있을까? 글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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